반응형 ARCHEOLOGY119 2600년 전 바빌로니아의 세계 지도, '이마고 문디'에서 발견된 노아의 방주 전설 '이마고 문디'는 약 2600년 전(또는 3000년 전) 만들어진 바빌로니아의 세계 지도다. 이 지도는 점토판에 그려져 있으며, 현재는 대부분이 손실되어 일부분만 남아 있지만,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점토판 뒷면에 새겨진 설형문자의 해독이 진행되면서 성서의 노아의 방주 전설과 유사한 대홍수 이야기가 묘사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지도는 1882년에 현재의 이라크 바그다드 근처, 옛 바빌로니아 도시인 시팔에서 발견되었고, 오늘날까지도 전문가들에 의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도 손바닥보다 약간 큰 이 점토판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도가 그려져 있다. "자세히 보면 이중 원이 그려져 있고, 그 안에 설형문자로 '쓰라린 강'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2024. 11. 6. 완벽에 가까운 상태로 우연히 발굴된 1,700년 된 로마 조각상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오래도록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많은 사람들이 묘비에 글귀를 남기길 원하거나 가족에게 그 결정을 맡기기도 한다. 이 고민은 예전부터 이어져 왔을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 로마인, 이집트인 등은 자신의 매장과 기념을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고, 이들이 남긴 묘비와 비석은 특히 로마 제국이 지배했던 지역의 고고학 기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로마 제국 시대 오데소스의 시민, 가이우스 마리우스 헤르모게네스의 생전 동상 발굴…바르나 고고학 박물관에서 공개 예정 이 지역 중 하나인 현대 불가리아에는 고대 도시 오데소스가 있었으며, 그곳에서 자신의 유산을 직접 설계한 한 남자가 살았다. 그는 자신을 묘사한 동상을 세웠는데, 이 동상이 놀랍도록 온전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는 로마.. 2024. 10. 28. 고대 마야인들에게 깨진 거울은 다른 세계로 가는 길이었다 거울이 깨지는 것은 불길한 일이 일어날 징조로 여겨져 왔다. 서양에서는 거울을 깨면 7년간 불운이 따른다는 미신이 있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에 신비로운 힘이 깃든다는 믿음은 고대 그리스나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편, 고대 마야인들은 깨진 거울에 대해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기원전 1000년까지 멕시코 남부에서 온두라스 서부에 걸친 도시에서는 금이 간 거울을 화장 도구가 아닌 초자연적 존재와의 소통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거울이 깨지면 이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길이 생긴다고 믿었던 것이다. | 고대 마야인의 마술, 거울을 통한 초자연적 체험 고대 마야의 거울은 유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광택이 나는 철광석 조각을 슬레이트나 나무 위에 모자이.. 2024. 10. 24.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굴된 미스터리한 납관, 16세기 시인 조아샹 뒤 벨레일까? 2019년 화재로 인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본당 아래에서, 2022년 초 미스터리한 관이 발굴되었다. 납은 습기를 막고 부패를 지연시키는 금속으로, 과거에는 신분이 높은 사람들의 관 재료로 사용되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에도 납이 사용되었다. 이 납관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기사’로 불린 이 유해는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의 시인, 조아샹 뒤 벨레로 밝혀졌다고 한다. 유해의 특징에서 관 속 인물 추정 2022년 발굴 조사 중에 발견된 이 납관은 대주교 앙투안 드 라 포르트의 관 근처에 있는 석관에 봉인되어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 툴루즈 대학병원 법의학 연구소에 따르면, 납관의 주인에게는 결핵, 만성 수막염의 흔적이 있었고, ‘기사’라는 별명에 맞.. 2024. 10. 22. 맥도날드 지하에 고대 로마의 유적이 있다고? 고대 로마 제국의 판도에 있었던 지역에서는 2,0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수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특히 본고장 이탈리아, 로마 근교는 땅을 파면 유적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유적이 가까운 지역이다. 로마의 남동쪽에 위치한 프라토키에라는 도시에는 유리 바닥을 통해 지하의 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맥도날드가 있다. 유적만 있는 것도 모자라, 2,000년 전부터 그곳에 누워 있는 세 구의 사람 뼈까지도 볼 수 있는 희귀한 패스트푸드점이다. | 맥도날드 지하에 고대 로마의 유적이 2014년에 오픈한 이 매장은 건설 중에 지하에서 유적이 발견되어, 유적 위에 유리 바닥을 만들어 매장 안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맥도날드 사도 이 유적 발굴에 협력하여 30만 유로(현재 환율로 약 4억 8,300만.. 2024. 10. 20. 3억 년 전 거대 절지동물 '아르트로플레우라'의 머리 화석 발견 약 3억 년 전,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절지동물인 '아르트로플레우라 '가 지구 위를 기어 다녔다. 지금까지 발견된 커다란 절 부분의 화석을 통해 몸 길이가 2미터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머리 부분이 발견되지 않아 그 동물이 지네에 가까운지 아니면 노래기에 가까운지 분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고생물학자들이 마침내 프랑스에서 아르트로플레우라의 완전한 머리 화석을 발견했다. 그 머리는 지네와 노래기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마치 게처럼 돌출된 줄기 형태의 눈을 가지고 있어, 마치 여러 생명체가 혼합된 키메라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 머리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수수께끼에 싸였던 '아르트로플레우라 ' 아르트로플레우라는 한국어로 '고대대왕노래기'라고 불리며, 후대 고생대에 속하는 3억.. 2024. 10. 17. 부두교 의식에서 희생된 41명의 피로 지어진 아보메이 궁전 서아프리카 베냉 공화국은 부두교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는 섬뜩한 전설을 간직한 건축물이 있다. 바로 문자 그대로 '피로 물든 궁전'이다. 베냉 남부의 아보메이에 있는 이 건축물은 부두교 의식에서 희생된 41명의 피로 지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전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 9대 왕 게조의 묘실과 피비린내 나는 전설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다호메이 왕국의 수도였던 아보메이는 12명의 왕이 통치하던 곳이었다. 9대 왕 게조는 1818년부터 1858년까지 왕좌에 있었고, 그의 권력과 군사적 잔인함으로 유명했다. 게조 왕의 병영으로 가는 길은 적의 두개골과 턱뼈로 포장되었다고 하며, 그의 왕좌는 적장의 두개골 네 개 위에 놓여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왕의 .. 2024. 10. 14.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1000년 고대 지상화, 오프로드 차량에 의해 훼손 1000년 전 고대 문화의 소중한 유산이 타이어 자국으로 곳곳에 남아있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알토 바라코(Alto Barranco) 지상화가 오프로드 차량과 오토바이에 의해 훼손된 것이다. 이 거대한 지상화는 고대 사람들이 돌을 제거하여 그린 것으로, 현재는 타이어 자국으로 뒤덮여 있고 돌들이 움직여 그림이 엉망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화가 난 보호 단체가 보고했다. 그러나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오래전부터 보호 대책의 부족을 우려해온 고고학자들이었다. 이 사건을 "국가 기념물에 대한 손상이며 명백한 범죄"라고 규정하며, 이러한 훼손은 "복구 불가"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 1000년 전부터 사막에 존재한 알토 바라코 지상화 알토 바라코의 지상화는 칠레 북부의 타라파카(Tarapacá)주.. 2024. 10. 11. 부활을 막기 위해 큰 돌을 얹어 묻혀있던 17세기 유골이 독일에서 발견 독일에서 17세기 교수대 주변을 발굴하던 중, 가슴 위에 큰 돌이 얹혀진 채로 매장된 남성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당시 사람들은 죽은 자가 무덤에서 유령으로 되살아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부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독일 북동부 작센안할트주 크베들린부르크에 위치한 이 무덤은 교수형을 집행하던 장소에서 발견된 16기의 무덤 중 하나다. 이곳은 1660년대부터 19세기 초까지 죄인들을 교수형에 처하기 위해 사용된 곳이었다. | 죽은 자의 부활, 유령에 대한 공포 유럽에서 사후 유령이 되어 돌아오는 것에 대한 공포는 16세기부터 18세기에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고고학자 마리타 제네시스는 이렇게 말했다. “처형된 죄인들은 비교적 젊었고, 고백이나 사면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갑작.. 2024. 10. 10. 이전 1 2 3 4 5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