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RCHEOLOGY126 고대 로마의 신화와 예술이 깃든 케르베로스 무덤 발견 이탈리아 나폴리 교외의 주글리아노에서 상수도 공사 중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이 있었습니다. 손상되지 않은 고대 무덤이 발견된 것인데, 이 무덤은 신화적 인물과 장식물이 그려진 프레스코로 유명합니다. 이 프레스코들은 무덤의 벽 네 면에 걸쳐 있으며,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무덤은 올여름 도시 상수도 시스템 개선을 위한 고고학 조사 중에 발견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무덤은 공화정 시대부터 제국 시대에 걸쳐 약 400년 이상 동안 다양한 매장 방식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고학자들은 묘지의 가장자리에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자연석을 사용한 오푸스 인체르툼(불규칙한 석조 양식) 벽을 발견했습니다. 이 벽은 무덤의 전면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내부와 마.. 2023. 11. 12. 14세기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발견된 프레스코 벽화 이탈리아 북동부 리미니 인근의 작은마을 베루키오에 위치한 산타 그로체 수도원 교회의 벽 속에서 오랜 세월 감춰져 있던 프레스코 벽화들이 최근에 발견되었는데, 이는 중세 예술사에 있어 중요한 발견으로 여겨집니다. 이 프레스코 벽화들은 14세기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피에트로 다 리미니와 그의 학파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여름, 프레데리코 로바린 수사는 수도원의 보수 작업 중 우연히 이 프레스코 벽화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합창단석 근처에서 사용하지 않는 조명을 고치던 중에 벽에 숨겨진 아치 형태의 틈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틈새는 원래 창문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합창단석에 의해 가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로바린 수사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플래시를 이용하여 이 틈.. 2023. 11. 11. 아이슬레벤의 숨겨진 역사, 헬프타 왕궁의 발굴이 드러내는 오토대제의 유산 10세기 헬프타 왕궁에 묻힌 귀족부부의 발견?! 10세기, 독일의 작센안할트 주 아이슬레벤 지역에는 한 때 영광이 넘쳤던 헬프타 왕궁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과거, 오토대제의 통치 하에 번영을 누린 곳으로, 그의 시대의 잔재가 오늘날까지도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우리 앞에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인 2009년, 헬프타 지역에 대한 지리물리학 조사를 통해 과거의 거대한 주거 및 상업 복합체와 요새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중심에 있던 것은 헬프타 왕궁의 유적이었습니다. 이 왕궁은 오토대제가 성 로마 황제로서 권위를 떨치던 시대, 곧 936년부터 그의 사망이 있던 973년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후, 작센안할트 주 문화유산 보존국은 이 중요한 역사적 현장에서 2021.. 2023. 11. 9. 고대 이집트 아마르나에서 발견된 3,000년 된 난소 기형종과 그 의미 고대 이집트 아마르나의 난소 기형종 발견 고대 이집트의 아마르나에서 한 젊은 여성의 무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신기한 발견이 있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여성의 골반 내에서 석회화된 난소 기형종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고고학적으로 알려진 기형종 중에서 다섯 번째 사례이며, 고대 기형종으로는 가장 오래된 예입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이 기형종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첫 사례라는 점입니다. 기형종이란 특이하게도 임의적으로 변형된 신체조직이 혼재하여 형성된 종양으로, 뼈나 치아, 모발 같은 신체 부위들이 뒤죽박죽으로 자란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주로 생식기관에서 발견되는 이 종양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자나 난자를 생성하는 생식 세포들과는 달리, 난소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이전에 .. 2023. 11. 9. 터키에서 발견된 알렉산더 대왕 동상의 두상 기원전 2세기에 제작된 알렉산더 대왕의 두상 고대의 지도자들이 역사의 장을 넘나들며 신화 속 존재로까지 승화된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자르와 네로가 로마의 황금기를 연출한 장본인으로 기록되어 있는 가운데, 알렉산더 대왕의 삶과 정복은 또 다른 차원의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인물들은 단순히 역사 속의 지도자를 넘어 시대의 상징, 이념의 표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그의 이름과 함께 확장된 마케도니아 제국의 경계를 넘어, 지금의 그리스에서부터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동쪽으로 거대한 영토를 지배했습니다. 그의 지배가 종결된 시점, 기원전 323년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제국은 분열되었지만, 그의 명성과 영향력은 수 세기 동안 전설 속에서 더욱 빛을.. 2023. 11. 8. 불치에서 발견된 완전한 이중실 구조의 에트루리아 무덤 개방 시간을 거스른 발견, 불치 고고학 공원의 에트루리아 모덤 탐험 중앙 이탈리아, 세월의 무게를 견뎌낸 불치의 고고학 공원 안에 위치한 카살레 델 오스테리아 묘지는 마치 오랜 과거의 이야기를 품은 듯, 신비롭고도 조용한 분위기를 내뿜습니다. 그 안에 손때 묻지 않은 이중실 구조를 지닌 에트루리아 시대의 무덤 하나가 고요를 깨고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추정컨대, 약 2,6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무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적 증언이며, 우리에게 귀중한 지식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무덤에는 고대 인류의 손길이 만들어낸 도자기, 아름다운 형태의 양동이, 일상에서 사용되던 각종 생활 도구들, 그리고 식사 시 사용되던 컵과 청동으로 만들어진 웅장한 가마솥 등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러.. 2023. 11. 6. 바이에른에서 발견된 의수가 달린 중세시대 해골 바이에른주 프라이징에서 중세시대 후기, 약 400년에서 570년 사이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해골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단순한 유골이 아닌 고대기술의 증거를 품고 있는 귀중한 발견이었습니다. 발견된 유골의 왼팔에 착용되어 있던 철제 의수 때문인데요. 이 의수는 당시에도 드물고 값비싼 보철기였으며, 주로 전투로 인해 신체 일부를 잃은 전사나 귀족들에게 사용되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이 무은 2017년 프라이징 올드 타운 중앙 광장에 있는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성 게오르크 교구 교회 근처에서 파이프라인 작업 중에 발견되었습니다. 바이에른 주 문화재 보존청(BLfD)의 보존 작업소에서 이 해골을 조사한 결과, 사망 당시 30에서 50세 사이의 성인 남성으로 밝혀.. 2023. 11. 5. 미켈란젤로의 은밀한 그림, 지하 작업실의 재발견 미켈란젤로가 수 개월 동안 숨어 그림을 그렸던 잊혀진 방이 11월 15일에 공개되다. 1530년, 권력의 정점에 선 클레멘트 7세 교황의 명에 의해,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미켈란젤로는 사형선고를 받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했습니다. 그의 삶과 예술은 그를 둘러싼 시대의 격동에 휘말라기 일쑤였습니다. 특히 그의 후원자인 메디치 가문이 1527년 민중의 분노에 의해 축출된 후, 복권되었을 때, 정치적 소용돌이는 그를 집어삼켰고, 공화국의 붕괴와 함께 그의 운명 또한 기로에 섰습니다. 피렌체의 도시 방어를 위해 잠시나마 공화정부의 일원으로 활약한 그는 메디치 가문의 재등장과 함께 배신자로 몰리며 생명의 위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황의 마음이 바뀔 때까지 약 두 달 간, 세상과 단절된 .. 2023. 11. 3. 거대한 뱀머리 조각상, 멕시코 지진 속에서 발견된 아즈텍 제국의 유물 멕시코 시티 2022년 가을,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와 역사적 발견 2022년 가을, 멕시코 시티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휩싸였습니다. 9월 19일, 규모 7.7의 대지진이 도시 전체를 뒤흔들었고, 건물들은 흔들리며 붕괴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인해 도시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 혼란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기적과도 같은 발견이 있었습니다. 멕시코 시티의 역사적인 중심부에서 땅이 크게 움직이며 발생한 틈을 통해 한 조각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조각상은 5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아즈텍 제국 시절의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발견이었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조각상의 세부와 상태였습니다. INAH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는 이러한 중요한 발견.. 2023. 10. 31. 이전 1 ··· 11 12 13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