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INSPIRING158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꾸민 자동차, 고속도로에서 제지되다 미국의 크리스마스 시즌은 집집마다 화려하게 빛나는 조명들로 가득하다. 사람들이 각자 집을 꾸미고 경쟁하듯 다양한 장식을 선보이는 것은 연말의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장면이 촬영됐다. 와이오밍주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이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차체를 가득 꾸며 경찰에 의해 멈춰선 것이다. 문제가 된 차량은 포드 머스탱으로, 차량 전체에 다양한 색상의 LED 전구를 설치하고, 깜빡이는 불빛을 내며 주행하고 있었다. 와이오밍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를 발견하고 즉시 차량을 정지시켰다. 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차량이 마치 이동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크리스마스 정신은 좋지만, 법도 지켜야 와이오밍주에서는 차량의 전면에 빨강이나 파랑색 조명을 설치하고 점.. 2024. 12. 19. “산타는 실존하지 않는다"는 목사님의 말에 울음을 터뜨리는 초등학교 어린이들 어릴 적 나도 산타클로스를 믿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산타가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은 나에게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같은 반 친구가 “산타는 없대”라고 툭 던진 말 한마디에 내 크리스마스의 동화는 끝이 났다. 진실이란, 때로는 그렇게 냉혹하게 다가온다. 영국 햄프셔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집회 중 벌어진 일 학교는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지역 목사인 폴 첸벌린을 초청했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으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배울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첸벌린 목사의 강연은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 강연 도중, 목사는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제 너희도 6학년인데, 현실을 좀 봐야 하지 않겠니? 산타클로스는 존재하지.. 2024. 12. 19. 위장용 길리 슈트를 입고 강아지와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주인 숨바꼭질 놀이는 단순한 놀이지만, 골든 리트리버 '엘리'의 주인인 '마이크'와 '레이첼 매크래큰'은 엘리의 후각과 집중력을 시험하려는 듯 평소에는 소파 수납공간에 숨어 엘리를 놀라게 했던 이들이 이번에는 놀이의 난이도를 한층 높였다. 영화나 군대에서 보던 수풀 위장용 길리 슈트까지 꺼내 숨바꼭질 놀이 하는 주인 풀숲에 엎드려 마치 나무와 수풀에 녹아들 듯 몸을 숨겼다. '엘리'는 처음엔 마냥 신난 듯 뛰어다녔다. 하지만 이내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듯 주변을 킁킁대며 냄새를 좇기 시작했다. 평소 같으면 '마이크'를 금세 찾아냈겠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마이크'의 길리 슈트는 '엘리'의 후각마저 교란시키는 듯했다. 풀 한가운데에 가만히 엎드린 '마이크'를 지나치고 또 지나치는 .. 2024. 12. 18. 의류 보관과 인테리어를 한 번에! 소파형 비닐 수납백 옷장도 옷걸이장도 가득 차서 넣을 공간이 없는가? 게다가 소파도 하나 갖고 싶어지나? 그렇다면 이게 바로 일석이조일지 모른다. 색 배치에 따라 멋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옷을 넣지 않을 때는 작게 접어 보관할 수 있다. 옷뿐 아니라 봉제인형이나 천으로 된 물건도 넣을 수 있는, 소파 형태의 비닐 소재 수납백이다. 일석이조로 나이스한 아이디어 이 투명한 비닐 재질의 소파형 의류 수납백은 아티스트 "Zhihao Guo"가 만든 것이다. 크기는 대략 55×55×55cm이며, 비닐(PVC)을 이어 붙이고 단추를 달아 완성한 것이다. 형태가 쉽게 망가지거나 주름이 잘 생기는 물건을 넣는 것은 조금 걱정스럽지만, 적어도 방에 옷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상태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Instag.. 2024. 12. 18. 소방관의 시점을 보여주는 생생한 GoPro 주택 화재 구조 영상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뉴스 뒤에는 늘 상상하기 어려운 사연들이 잠재해 있다. 이번에는 칠레 산티아고의 한 소방관이 머리에 단 고프로(GoPro) 카메라로 찍은 영상 한 편을 소개하려 한다. 어찌 보면 몇 분 안 되는 단순한 영상 같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결코 쉽게 마주할 수 없는, 처절한 순간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누노아(Ñuñoa) 제3소방대 소속 조세트 아벨 에스피노사(Joseth Abel Espinosa)라는 소방관 그는 동료들과 함께 불길이 휩싸인 어느 주택 안으로 뛰어들었다. 이 사람들의 ‘일’은 언제나 그렇다. 누군가는 가스렌지 앞에서 밥을 짓고, 누군가는 출근길에 자동차 핸들을 잡듯, 이들은 매일 같이 불속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우리가 TV나 영화에서 보는 ‘영웅’들.. 2024. 12. 16. 95세 할머니의 감동적인 정신 건강 조언, TikTok에서 폭발적인 공감 95세 할머니와 손녀의 대화가 틱톡을 통해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사례를 공유하려 한다. 영국 이스트본에 사는 크리스티나 사이姆즈(30세)가 공개한 이 영상에는, 우울증과 불안증, 광장공포증에 짓눌려 한 걸음 내딛기도 버거워했던 그녀에게 95세 할머니 크리스틴이 건네준 조언이 담겨 있다. 손녀가 95세 할머니의 정신 건강 조언을 게시 코로나 시기, 런던에서 예술 관련 일을 이어가던 크리스티나는 일상 모든 것이 뒤바뀐 상황 속에서 이스트본으로 이주했다. 익숙한 도시를 떠나 다른 환경에 처한 뒤, 그녀는 점점 깊은 우울의 늪에 빠져들고 있었다. 마치 아무리 손을 뻗어도 잡을 곳이 없는 허공 속에 부유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런 그녀 곁에는 항상 할머니 크리스틴이 있었다. 전직 교사였던 이 95세의 할머.. 2024. 12. 16. 상록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 트리의 상징이 되었나? 2024년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마트나 거리 어디를 가든 초록빛 크리스마스 트리 상록수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한낱 나무가 이렇게나 사람들 마음을 들뜨게 만들 일이 있을까?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장 크고 탐스러운 나무를 골라 예쁜 장식들을 달고, 그 밑에 선물을 가득 놓은 다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침에 포장지를 뜯는 어릴 적 순간을 상상해보라. 이 모든 설렘은 이제 너무나 당연한 연말 풍경이지만, 사실 이 전통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독일에서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통 처음부터 상록수가 교회의 성가나 예수 탄생 이야기와 함께 어울려왔던 건 아니다. 상록수를 집 안으로 들여놓는 풍습은 기독교 이전, 더 먼 옛날부터 존재했다. 고대인들은 한 해 중.. 2024. 12. 12.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는 어디일까?, 러시아에 존재했던 카라차이 호수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는 어디일까? 사막 한가운데, 사막 한가운데, 지금이라도 분화할 듯한 화산의 화구, 빙하로 뒤덮인 극지방, 지도가 없는 동굴 속의 어둠일까? 혹은 분쟁 한가운데에 있는 지역일까. 한때 소련(현 러시아)은 체르노빌이나 차건 호수 등, 원자력 개발·핵 개발의 부정적인 유산이라 할 만한 위험 지역을 남겼다. 우랄산맥 근처에 있는 마야크 핵 기술 시설에서는 가까이에 있는 카라차이 호수로 방사성 폐기물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 결과, 카라차이 호수는 죽음의 호수가 되었고, 1957년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결국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소비에트 시대의 부정적 유산 현재 러시아의 체랴빈스크주 오조르스크 근교에 있는 마야크 핵 기술 시설은 소비에트 시대부터 가동을 계속해온 핵 .. 2024. 12. 10. 베트남 ‘렌탈 남친’ 서비스 인기, 결혼 압박 극복하는 비혼 시대의 신전략 연애와 결혼에 대한 관점이 다양해지면서, 독신 생활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때로는 연애 감정을 맛보고 싶을 때 '렌탈 여자친구'나 '렌탈 남자친구' 같은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부모나 조부모 세대에서는 여전히 정식 교제를 거쳐 결혼하고 자녀를 낳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행복이라 믿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베트남에서는 '렌탈 남자친구'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부모로부터 "결혼하라"는 결혼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렌탈 남친 독신으로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결혼은 언제?" "아이 계획은?" 같은 질문을 받는 일이 줄어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는 국가나 지역에서는 결혼하여 자손을 남기는 것이 인생의 최대 행복이자 목표라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뿌리 .. 2024. 12. 9. 이전 1 2 3 4 ··· 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