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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쌀알 크기 심장박동기, 수술 없이 몸속에서 녹는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부정맥'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페이스메이커(심장박동기)'는 심장에 전기 자극을 가해 정상적인 박동을 유도한다. 그런데 최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NU)의 연구팀이 지금까지 개발된 심장박동기 중에서도 가장 작고, 게다가 사용이 끝나면 몸 안에서 녹아 사라지는, 말 그대로 '혁신'이라 할 만한 신형 심장박동기를 개발에 성공했다.  크기는 작지만 기능은 그대로… ‘주사기’로 삽입 가능한 초소형 기기 이번에 개발된 심장박동기는 크기가 폭 1.8mm, 길이 3.5mm, 두께 1mm로 쌀알 하나 정도에 불과하다. 이렇게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크고 투박한 심장박동기와 동일한 수준의 심장 자극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심장박동기는 심장 표면에 전극을 직접 부착하고 긴 .. 2025. 4. 6.
지우고 다시 쓰는 영구 노트? 친환경노트 ‘HEYfold’ 요즘 같은 세상에 손으로 노트에 필기하는 사람을 보는 게 쉽지는 않다. 카페나 회의실을 둘러보면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꺼내들고 화면 위에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빠르고 간편하게 메모를 남기고, 지우고, 공유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에 한번 빠지면 손으로 노트를 쓰던 예전 방식은 번거롭게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을 것이다. 종이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펜촉의 느낌이 그리워지는 순간 말이다. 무언가 깊이 생각하거나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무작정 노트를 꺼내 손글씨를 끄적여 본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손글씨로 쓰다 보면 신기하게도 생각이 잘 정리되고,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아이디어들이 하나 둘씩 형태를 갖추고 모습을 드러낸다.  이건 디.. 2025. 4. 4.
변호사 대신 ChatGPT AI 법률 상담으로 재판 이긴 23세 청년 원래라면 법정에서 사건을 다툴 땐 변호사를 선임하는 게 당연한 순서다. 그런데 여기, 변호사 대신에 AI 법률 상담 도움을 받아 재판에서 이기고 벌금까지 취소받은 23살 성인이 있다. 일단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가다 교통위반 딱지 2024년 12월, 카자흐스탄의 주요 도시 알마티(Almaty)에 사는 켄제벡 이스마일로프(Kenzhebek Ismailov)라는 청년이, 어머니 건강 문제로 병원에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앞에 달리던 차가 갑자기 길 한복판에 멈춰서더니, 도로를 막아버렸다. 이 도로는 차선이 딱 하나뿐이라, 계속 가려면 오른편 버스 전용 차선으로 살짝 빗겨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결국 버스 차선으로 들어가 정지 차량을 피해 갔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CCTV에.. 2025. 4. 1.
BYD 전기차,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 초고속 EV 기술 공개 2025년 3월 17일,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가 '충전 시간' 문제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 '슈퍼 e-플랫폼(Super e-Platform)'을 공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는 단 5분 충전만으로 약 40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5분 충전으로 400km… BYD가 열어젖힌 전기차 시대의 다음 페이지   그동안 전기차 사용자들이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았던 긴 충전시간과 주행거리 불안이 한 번에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BYD는 전기차만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이 회사는 원래 1995년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배터리 생산업체로 출발했다. 휴대폰 배터리 사업에서 성공한 후, 2003년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자신들의 강점인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개발.. 2025. 3. 26.
발표 공포 극복하는 법? 케임브리지 연구팀이 개발한 VR 스피치 훈련 효과 사람들 앞에 서서 무언가를 말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고민일 것이다. 학창 시절, 반 아이들 앞에 나가 발표를 하다가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고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에도 극도로 긴장해서 준비한 내용을 다 까먹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발표 공포, 왜 생길까? 이러한 '발표 공포'는 몇 가지 심리적인 이유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 긴장하게 되는 것이다.  또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기회가 부족해 경험이 적다는 점도 원인이다. 여기에 더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반응을 지나치.. 2025. 3. 18.
하늘을 나는 자동차, 현실이 되다 – 도로를 벗어나 공중을 질주하는 ‘모델 제로’ 언젠가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차가 날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그 꿈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미국의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너틱스(Alef Aeronautics)가 개발한 공중부양 자동차 ‘모델 제로(Model Zero)’가 하늘을 날았다. 기존의 자동차와는 차원이 다른 이 비행차는 eVTOL(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 기술을 적용해, 도로 위에서 바로 이륙할 수 있다.   막히는 도로를 날아가거나, 앞을 가로막은 차량을 가뿐히 뛰어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2025년 2월, 캘리포니아 샌마테오에서 진행된 첫 공개 비행 테스트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진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모델 제로’ 첫 시험 비행    공개된 영상 속, ‘모델 제로’는 정지.. 2025. 2. 27.
세계 최초의 ‘배양육 펫푸드’, 영국에서 정식 판매 시작 2025년 2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배양육 제품이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을 개발한 곳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미틀리' 라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닭고기 대신 계산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하고, 식물성 원료와 혼합하여 만든 사료다.   배양육은 동물을 도살하지 않고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No-kill meat(비도살 육류)'라고 불린다. 배양육 펫푸드를 최초로 합법화한 영국    2024년 여름, 영국은 유럽에서 최초로 펫용 배양육을 합법화한 국가가 되었다. 이는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리고 마침매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미틀리(Meatly)'는 2025년 2월부터 배양육 기반의 펫푸드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칙바이츠(.. 2025. 2. 26.
화성까지 단 30일, 러시아의 차세대 플라스마 로켓 화성에 한 번 가보고 싶은가? 아니면 그곳에서 살아보고 싶은가?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지금 기술로 화성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편도 약 9개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해도 체력은 소모되고, 방사선 노출 위험과 우주 공간에서의 신체 변화 등 여러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긴 시간을 단 30일로 단축할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러시아가 플라스마 전기 로켓 엔진을 개발하며 우주 탐사의 속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 이 기술이 현실화된다면, 화성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플라스마 전기 로켓 ‘론진(Longin)’ 러시아 국영 기업 로스아톰(Rosatom)의 연구팀이 30~60일 만에 화성에 도달할 수 있는 플라스마 전기 로켓 엔진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 2025. 2. 17.
말랑말랑한 슬라임이 의료와 에너지를 바꿀 차세대 소재라고? 말랑말랑하고, 쭉 늘어나고,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떼면 묘하게 중독적인 촉감이 느껴지는 슬라임 한 번쯤 손에 쥐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말랑말랑한 슬라임이 사람을 살리고, 전기를 만들어내고, 신약 개발까지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캐나다 게르프 대학교(University of Guelph) 연구팀이 실제로 압력을 받으면 전기를 생성하는 슬라임을 개발하였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상처를 더 빨리 낫게 할 수도 있고, 우리 몸 안에서 약을 방출할 수도 있으며, 나아가 바닥을 밟을 때마다 전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전기를 만들어내는 슬라임, 상처 치료까지?     이 슬라임의 구성 성분은 단 두 가지다. 올레산(Oleic Acid)과 물. 9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올레산은 ..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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