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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OLOGY128

중국 세계문화유산 '병마용'의 병사 동상이 관광객에 의해 파괴 2025년 5월 30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진시황릉에서 한 관광객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산인 '병마용'을 파손한 일이 발생되었다. 현재 이 사건은 중국 공안당국이 수사 중에 있으며, 범인은 30세 중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 외의 세부적인 정보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세계유산’ 병마용을 손상시킨 남성, 보호구역을 뛰어넘다 On the afternoon of May 30, an incident involving tourist vandalism occurred at the Terracotta Warriors Museum in Xi'an, Shaanxi Province. A middle-aged man jumped into Pit No. 3 of the excavation site, re.. 2025. 6. 10.
사자와 싸운 검투사의 유골'이 처음으로 발견되다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보며 “진짜 사자랑 싸웠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그 답을 들려줄 뼈 한 조각이 영국 요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누스대 연구팀은 드리필드 테라스 묘지의 사자와 싸운 검투사 남성 유골 ‘6DT19’(연구자들이 붙인 명칭) 골반에서 사자 송곳니 자국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고 2025년 4월 23일자 과학 저널 "PLOS ONE"에 게재되었다. 기록에만 있던 ‘검투사와 사자의 혈투’가 처음으로 물증을 얻은 것이다. 요크까지 사자를 끌고 온 이유 3세기 무렵 요크는 북방 전선을 지키는 로마군 사령부였다. 로마 제국의 193년부터 211년까지 재위했던 황제 세베루스가 숨을 거둔 도시이기도 하다. 권력자와 장군들이 모인 곳엔 당연히 ‘본토 못지않은 오락’이 필요했다. 코끼리를 .. 2025. 4. 25.
베이트 쉐메쉬의 유적지 ‘텔 아세가’에서 3살 소녀가 발견한 3800년 된 고대 스캐럽 인장 2025년 3월, 다윗이 골리앗을 처치한 전장과 인접한 이스라엘 중부 베이트 쉐메쉬의 유적지 ‘텔 아세가’에서 3세 소녀'지브 니츠안'이 작은 돌을 주었다. 그런데, 그 돌이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물로 밝혀졌는데, 발견한 돌은 다름 아닌 약 3,800년 전, 고대 카나안 시대의 스캐럽이 새겨진 인장이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신성시한 스캐럽은 재생과 부활을 상징하는 존재로 숭배되었다. 이 스캐럽 인장은 그 당시 사람들이 믿고 사용했던 보호 부적 중 하나다, 3세 소녀, 3,800년 된 스캐럽 인장을 발견하다 이스라엘의 고대 유적지 ‘텔 아세가’에서 가족 여행 중이던 3세 소녀 '지브 니츠안'이 수많은 돌 중에서 유독 특별한 느낌을 받은 돌 하나를 발견했고, 돌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자, 언니 '오마르.. 2025. 4. 10.
고대 이집트 아비도스에서 발견된 무명의 파라오 무덤 고대 이집트의 도시 아비도스에서 3600년 전의 파라오 무덤이 새롭게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 무명의 파라오가 속한 아비도스 왕조는 이집트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제2중간기(기원전 1650년~기원전 1600년)에 중부와 상부 이집트를 지배한, 짧고 격렬했던 왕조였다고 한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같은 왕조의 파라오 세네브카이의 유골에는 무려 18군데나 칼과 창에 찔린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다. 그는 분명 전투 중에 참혹한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다. 성지 아비도스, 아누비스 산에서 발견된 거대한 무덤   이번에 발견된 미지의 파라오 무덤은 그 세네브카이보다 더 이전에 통치했던 왕의 것으로, 아누비스 산의 왕실 묘역에서 찾아냈다. 묘실은 무려 지하.. 2025. 4. 1.
각도에 따라 표정이 변하는 2400년 전 토기 인형 중앙아메리카 엘살바도르의 서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산 이시드로(San Isidro)'라는 유적지에서 신기하고 기이한 도자기 인형 다섯 개가 발견됐다. 왜 신기하고 기이한 도자기냐면, 각도에 따라 표정이 변하기 때문이다.   처음 보면 공허한 얼굴, 하지만 각도를 바꾸면 웃는 얼굴을 한 토기 인형 바르샤바대학의 고고학 연구진이 발굴 현장에서 건져 올린 이 인형들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인형들은 무섭도록 차갑고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다. 마치 넋 나간 사람처럼 공허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한다. 하지만 각도를 바꿔 위에서 내려다보는 순간 표정이 싹 달라진다. 차갑던 얼굴이 어느새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발굴된 인형은 총 다섯 개로, 대형 인형 세 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식이 전혀 없는.. 2025. 3. 11.
폼페이 유적에서 발견된 비밀의 연회장과 욕장, 고대 로마 귀족들의 사교 문화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사라진 고대 도시 폼페이. 그러나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유적은 우리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최근, 폼페이 유적의 레지오 IX(Regio IX) 지역에서 호화로운 대저택과 대규모의 개인 욕장, 그리고 연회장이 함께 발견되었다.  폼페이의 상류층들이 단순히 부를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향유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장소였다. 이곳에서는 고대 로마의 귀족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접대했고, 어떤 방식으로 자신들의 권위를 보여주었는지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폼페이 유적에서 발견된 호화로운 욕장    이번에 발굴된 저택의 개인 욕장은 고대 로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실 구조로 되어 있다. 칼다리움(Caldarium, 고온 욕실), 테피다리움(Tepid.. 2025. 2. 4.
575년의 역사를 간직한 밀라노의 스포르체스코 성,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밀 터널 밀라노 중심부에 우뚝 선 스포르체스코 성은 르네상스 시대 건축과 예술의 진수를 담고 있는 역사적 명소다. 이 성에 얽힌 이야기들 중 하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했다고 전해지는 비밀 터널이다.  이 터널은 밀라노 공작이 사랑하는 아내의 묘를 몰래 방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확인되지 않아 낭설로 치부되었지만, 최근 첨단 기술을 통해 이 터널의 실체가 드러났다.  스포르체스코 성과 다빈치의 유산  스포르체스코 성은 1450년, 밀라노 공국의 통치자 프란체스코 스포르차가 군사적 요새로 건설한 건축물이다. 그의 아들 루도비코 스포르차가 공작 자리에 오른 뒤 성은 르네상스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루도비코는 당시 최고의 예술가들을 초대해 성 내부를 화려하게 꾸몄으며, 그중에는.. 2025. 1. 23.
클레오파트라의 여동생의 것으로 여겨졌던 두개골, 사실은 11세 소년의 것으로 밝혀져 100년 동안 클레오파트라의 이복동생 알시노에 4세의 것으로 추정되었던 두개골이, 사실은 11세 소년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두개골은 터키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도시 유적의 석관에서 발견되었고, 이번에 CT 스캔과 DNA 분석을 통해 정밀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두개골은 알시노에 4세의 것이 아님이 명백해졌다.   오히려 이 두개골은 어린 소년의 것이며, 소년이 희귀한 유전 질환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두개골의 비대칭적인 형태와 치아의 이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왜 이 소년이 이렇게 특별한 무덤에 묻히게 되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알시노에 4세와 에페소스 유적의 관계    이 두개골은 1929년, 터키에 위치한 고대 도시 유적인 ‘에페소스’에서 발견되었다.. 2025. 1. 16.
2700년의 비밀 도시, 두르-샤르킨, 고대 아시리아 수도가 다시 깨어나다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고대 아시리아의 수도, 두르-샤르킨에서 놀라운 고대 유적이 발견됐다. 2017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은 이슬람국가(IS)의 영향 아래 있었다. 그러다 이들이 물러나고 나서야, 학자들과 연구진은 비로소 제대로 된 조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지하 깊은 곳에 엄청난 규모의 별장과 왕가의 정원 등 다양한 유적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두르-샤르킨은 현재 이라크 북부의 코르사바드 마을에 해당하는 곳으로, 2700여 년 전 신아시리아 제국의 황제 사르곤 2세가 “사르곤의 요새”라는 뜻으로 건립을 시작한 도시다. 이 도시는 기원전 713년에 건설이 시작됐으나, 사르곤 2세가 완성도 보기 전에 기원전 705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중단되어 버렸다.  이후 그의 .. 202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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