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INNOVATION210 하늘을 나는 자동차, 현실이 되다 – 도로를 벗어나 공중을 질주하는 ‘모델 제로’ 언젠가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차가 날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그 꿈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미국의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너틱스(Alef Aeronautics)가 개발한 공중부양 자동차 ‘모델 제로(Model Zero)’가 하늘을 날았다. 기존의 자동차와는 차원이 다른 이 비행차는 eVTOL(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 기술을 적용해, 도로 위에서 바로 이륙할 수 있다. 막히는 도로를 날아가거나, 앞을 가로막은 차량을 가뿐히 뛰어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2025년 2월, 캘리포니아 샌마테오에서 진행된 첫 공개 비행 테스트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진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모델 제로’ 첫 시험 비행 공개된 영상 속, ‘모델 제로’는 정지.. 2025. 2. 27. 세계 최초의 ‘배양육 펫푸드’, 영국에서 정식 판매 시작 2025년 2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배양육 제품이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을 개발한 곳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미틀리' 라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닭고기 대신 계산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하고, 식물성 원료와 혼합하여 만든 사료다. 배양육은 동물을 도살하지 않고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No-kill meat(비도살 육류)'라고 불린다. 배양육 펫푸드를 최초로 합법화한 영국 2024년 여름, 영국은 유럽에서 최초로 펫용 배양육을 합법화한 국가가 되었다. 이는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리고 마침매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미틀리(Meatly)'는 2025년 2월부터 배양육 기반의 펫푸드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칙바이츠(.. 2025. 2. 26. 화성까지 단 30일, 러시아의 차세대 플라스마 로켓 화성에 한 번 가보고 싶은가? 아니면 그곳에서 살아보고 싶은가?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지금 기술로 화성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편도 약 9개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해도 체력은 소모되고, 방사선 노출 위험과 우주 공간에서의 신체 변화 등 여러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긴 시간을 단 30일로 단축할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러시아가 플라스마 전기 로켓 엔진을 개발하며 우주 탐사의 속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 이 기술이 현실화된다면, 화성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플라스마 전기 로켓 ‘론진(Longin)’ 러시아 국영 기업 로스아톰(Rosatom)의 연구팀이 30~60일 만에 화성에 도달할 수 있는 플라스마 전기 로켓 엔진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 2025. 2. 17. 말랑말랑한 슬라임이 의료와 에너지를 바꿀 차세대 소재라고? 말랑말랑하고, 쭉 늘어나고,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떼면 묘하게 중독적인 촉감이 느껴지는 슬라임 한 번쯤 손에 쥐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말랑말랑한 슬라임이 사람을 살리고, 전기를 만들어내고, 신약 개발까지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캐나다 게르프 대학교(University of Guelph) 연구팀이 실제로 압력을 받으면 전기를 생성하는 슬라임을 개발하였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상처를 더 빨리 낫게 할 수도 있고, 우리 몸 안에서 약을 방출할 수도 있으며, 나아가 바닥을 밟을 때마다 전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전기를 만들어내는 슬라임, 상처 치료까지? 이 슬라임의 구성 성분은 단 두 가지다. 올레산(Oleic Acid)과 물. 9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올레산은 .. 2025. 2. 15. 인간처럼 움직이는 로봇, 현실이 될까? 한때는 SF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간형 로봇. 하지만 이제는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다. 아무리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도 로봇의 움직임은 어딘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처럼 유연하고 빠른 동작을 구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로봇이 학습하는 ‘시뮬레이션 환경’과 실제 현실의 차이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동작도 현실에서는 엉성하게 구현되거나,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네기 멜런 대학교' 연구진이 ASAP(Aligning Simulation and Real Physics)이라는 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인간처럼 움직이는 로봇을 구현할 수 있.. 2025. 2. 13. 소리를 눈으로 본다? 자막 AI 스마트 안경이 바꾼 10살 소녀의 삶 켄딜 풀(Kendyl Poole)이 맞이한 열 번째 생일은 평범하지 않았다. 그날, 그녀는 처음으로 소리를 눈으로 보았다. 그동안 켄딜은 듣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아왔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 장애가 있었던 그녀는 손으로 말하고 표정을 읽으며 주변과 소통했다. 그런 그녀에게 엄마는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그냥 평범한 안경처럼 보였던 그것이, 켄딜의 세계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생일 선물 상자 속, 스마트 안경 2025년 1월 31일, 콜로라도주에 사는 켄딜은 가족과 함께 생일을 맞았다. 엄마가 건넨 작은 상자를 열었을 때, 그 안에는 반짝이는 스마트 안경이 들어 있었다. 켄딜은 처음엔 그냥 평범한 안경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안경을 쓰고 엄마를 바라본 순간, 예상치 못한 일.. 2025. 2. 7. 애플 M5 칩, 벌써 양산 시작? 애플의 차세대 실리콘이 온다 애플이 M4 칩을 탑재한 MacBook Air 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벌써부터 M5 칩 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 아직 M4 칩이 자리 잡기도 전에, "M5 칩이 벌써 생산에 들어갔다" 는 이야기가 들려오니, 기술의 흐름이 점점 더 빨라지는 게 실감 난다. 그렇다면, 애플 M5 칩은 어디까지 준비된 걸까? 어떤 제품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까? 애플 M5 칩, 양산 시작? ET News는 애플은 이미 M5 칩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말부터 TSMC에 M5 칩 생산을 발주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제는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현실이 된 분위기다. 현재 패키징(최종 제조 단계)까지 진행 중이라 하니, 실제 제품에서 M5 칩을 만나게 될 날이 생각보다 빠를 수도 있다. 애플 M5 칩, .. 2025. 2. 7. 전기 없이 따뜻해지는 옷? 태양광 발열 섬유 필자가 지금 글을 쓰는 시간은 2025년 2월 6일, 한 겨울철이다. 이번 년도 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찬 바람을 뚫고 나가는 순간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은 ‘옷 자체가 따뜻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핫팩을 몇 개씩 붙여도 추위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하지만, 옷이 스스로 열을 낼 수 있다면? 어느 한 연구진이 ‘스마트 섬유’를 만들었는데, 이 신소재는 단 10분 만에 온도를 30℃ 이상 상승시킬 수 있으며,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수 염료가 포함되어 있어, 옷을 보는 것만으로도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기존 발열 의류와 뭐가 다를까? 추운 날씨를 대비한 ‘입는 히터’ 개념은 이미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술은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금속 나노소재 기반 발열 섬유는 가격이 너무 비싸.. 2025. 2. 6. 사막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물 소비량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흙 매년 새해가 되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 박람회, ‘CES’가 있다. 필자는 처음에 이 행사는 신박한 가전제품이나 최신 기계가 전시되는 곳으로만 알았는데, 올해 뜻밖의 기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이름은 LNC(리퀴드 내추럴 클레이). 얼핏 보면 평범한 “흙”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여기에 사막을 옥토로 바꿔놓을지도 모르는 획기적 힘이 담겨 있다고 한다. 물과 비료 사용을 50% 줄인다? 일단 LNC가 뭔지 간단히 말해보자. 물과 비료 사용량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하면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흙, 또는 그 흙을 만드는 기술이다. 사실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 게 농업이다. 특히 중동 지역이나 아프리카 일부 국가는 가뭄과 사막화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2025. 1. 25. 이전 1 2 3 4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