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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OLOGY

터키에서 발견된 알렉산더 대왕 동상의 두상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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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세기에 제작된 알렉산더 대왕의 두상

 

 

 

 

고대의 지도자들이 역사의 장을 넘나들며 신화 속 존재로까지 승화된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자르와 네로가 로마의 황금기를 연출한 장본인으로 기록되어 있는 가운데, 알렉산더 대왕의 삶과 정복은 또 다른 차원의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인물들은 단순히 역사 속의 지도자를 넘어 시대의 상징, 이념의 표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그의 이름과 함께 확장된 마케도니아 제국의 경계를 넘어, 지금의 그리스에서부터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동쪽으로 거대한 영토를 지배했습니다. 그의 지배가 종결된 시점, 기원전 323년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제국은 분열되었지만, 그의 명성과 영향력은 수 세기 동안 전설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 증거는 고대 로마 극장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알렉산더 대왕의 대리석 두상에서도 드러납니다.

 

터키 뒤즈체 인근 코누랄프에 자리한 그 로마 극장은 한 때 알렉산더 대왕의 발자취가 남은 땅 위에 세워졌습니다. 그 곳에서 발견된 알렉산더 두상은 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렉산더 대왕이 세상을 떠난 지 400년이 훨씬 지난 후의 작품입니다.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어, 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통해 고고학자들은 이 조각상이 알렉산더임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신성을 내포하는 듯하며, 머리카락은 사자의 갈기처럼 힘차게 표현되어 그의 왕성한 기개를 나타냅니다. 게다가, 그의 깔끔한 면도는 알렉산더만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지 수세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로마 시대의 터키 주민들이 그를 신과 같은 존재, 영웅으로 대리석에 새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단순히 그가 역사적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넘어, 그의 인생과 업적이 이상화되고, 신화화된 결과입니다. 눈부신 정복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받은 교육, 젊은 나이에 이룬 업적들은 그를 이상적인 지도자의 상징으로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그가 세운 헬레니즘 마케도니아 제국은 로마에 편입되면서 그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VIA :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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