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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OLOGY

거대한 뱀머리 조각상, 멕시코 지진 속에서 발견된 아즈텍 제국의 유물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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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티 2022년 가을,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와 역사적 발견

 

 

 

2022년 가을, 멕시코 시티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휩싸였습니다. 9월 19일, 규모 7.7의 대지진이 도시 전체를 뒤흔들었고, 건물들은 흔들리며 붕괴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인해 도시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 혼란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기적과도 같은 발견이 있었습니다.

 

멕시코 시티의 역사적인 중심부에서 땅이 크게 움직이며 발생한 틈을 통해 한 조각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조각상은 5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아즈텍 제국 시절의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발견이었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조각상의 세부와 상태였습니다. 

 

INAH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는 이러한 중요한 발견에 즉시 대응하여 전문팀을 현장에 파견하였습니다. 이들은 조각상을 신중하게 조사하였고, 그것이 무려 길이 5.9 피트, 높이 3.2 피트, 너비 2.7 피트에 이르는 거대한 뱀의 머리를 묘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1.2톤에 달하는 이 돌 조각상은 굉장히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었으며, 뱀의 큰 눈, 반쯤 열린 입, 그리고 빼곡히 새겨진 수많은 비늘들이 그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디테일을 가진 조각상이 500년 동안 어떻게 그대로 보존되었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화려한 색상과 아즈텍 제국의 예술

 

 

 

또한, 조각상의 표면에는 수백년 전의 색상이 아직도 화려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빨강, 파랑, 검정, 백색의 색소가 표면의 대략 80%에 걸쳐 여전히 선명하게 보존되어 있었는데, 이는 그 당시 아즈텍인들의 고도로 발달된 예술을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INAH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의 바라하스 로차는 이 색소들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을 전하였습니다. 그는 "이 색상들은 메시카인들이 그들의 숭배의상과 사원장식에 사용했던 유명한 색상 파레트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색소는 그들이 사용했던 광물과 식물 재료 때문에 현대의 환경에서는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조각상의 보존과 의미 추측

 

 

 

따라서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조각상을 보존하기 위해 INAH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 팀은 뱀머리 조각상을 습도조절이 가능한 안전한 밀폐용기로 이동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뱀머리 조각상의 색상과 재질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뱀머리 조각상의 정확한 의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즈텍 신화에서 뱀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것은 출산과 재탄생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조각상이 아즈텍 신화의 깃털 달린 뱀, 케찰코아틀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VIA :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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