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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해수면을 58m 올릴 수 있는 얼음, 남극 대륙 지도 Bedmap3가 드러냈다 남극 대륙을 생각하면 끝없이 펼쳐진 얼음과 추위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얼음의 땅에도 오래전에는 울창한 숲이 우거지고 푸른 생명이 살아 숨 쉬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수천 미터 두께의 얼음 밑에 숨겨져 인간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최신 기술 덕분에 그 숨겨진 남극 대륙의 진짜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얼음을 걷어낸 남극 대륙 지도 지형, ‘Bedmap3’    영국 남극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를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팀이 발표한 '베드맵3(Bedmap3)'라는 남극 대륙 지도가 그것이다. 이 지도는 60년 이상 걸쳐 항공기와 인공위성, 선박, 심지어 개 썰매까지 동원해 모은 데이터를 모아 만든 최신 지형도로, 얼음층을 걷어낸 실제 남극 대륙의 모습을 .. 2025. 3. 28.
딸꾹질이 멈춰지지 않아 2년 동안 딸꾹질은 한 93세 노인 일반적으로 숨을 참거나, 물을 천천히 마시거나, 혀를 잡아당기는 등의 방식으로 딸국질을 멈출 수 있다. 그런데 여기, 2년 동안 단 하루도 딸꾹질이 멈춰지지 않아 삶이 고통으로 변해버린 레바논에 사는 93세 노인이있다.  물을 마시고 숨을 참아봐도, 약국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약을 먹어봐도 소용없어... 병원에서도 근육이완제와 위산 억제제(프로톤펌프 억제제)라는 강력한 처방을 써봤지만 잠깐 나아졌을 뿐, 딸꾹질은 곧 다시 찾아왔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2년 동안이나 그의 횡격막은 쉬지 않고 경련하며 끈질기게 그를 괴롭혔다.  2년 동안 계속되는 딸꾹질이라면 쉽게 넘길 일이 아니었다. 딸꾹질이 오랫동안 멈추지 않는 경우, 뇌나 신경계 질환 또는 심각한 신체적 질병이 숨겨져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 2025. 3. 27.
플로리다 트레일 카메라에 정체불명의 플로리다 야생동물 2025년 3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남서부의 어느 공유지에 설치된 플로리다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에 수상한 동물이 나타났다. 평소 악어나 다양한 야생동물이 자주 등장하는 지역이라 이 동물의 정체를 처음에는 쉽게 알 수 없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검고 긴 몸에 눈빛이 섬뜩하게 빛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찍혀 있었다.  한 장의 밤 사진, 플로리다 늪지에서 시작된 ‘정체불명의 플로리다 야생동물’ 이 사진을 처음 접한 남부 플로리다 야생동물 보호협회의 직원들도 이 동물의 정체를 밝히지 못해, 공식 SNS 계정에 이 사진을 올리고 사람들의 의견을 구했다.  "지인이 이 사진을 보내왔다. 우리 나름대로 추측은 해보았지만, 정확히 어떤 동물인지 확신이 들지 않아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다." 그냥 고양.. 2025. 3. 27.
BYD 전기차,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 초고속 EV 기술 공개 2025년 3월 17일,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가 '충전 시간' 문제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 '슈퍼 e-플랫폼(Super e-Platform)'을 공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는 단 5분 충전만으로 약 40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5분 충전으로 400km… BYD가 열어젖힌 전기차 시대의 다음 페이지   그동안 전기차 사용자들이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았던 긴 충전시간과 주행거리 불안이 한 번에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BYD는 전기차만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이 회사는 원래 1995년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배터리 생산업체로 출발했다. 휴대폰 배터리 사업에서 성공한 후, 2003년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자신들의 강점인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개발.. 2025. 3. 26.
9일간 헤엄치는 북극곰, 기후변화가 몰아붙인 현실 북극해의 차가운 바다에서 한 마리의 암컷 북극곰이 9일 동안이나 쉬지 않고 헤엄쳐서 687km라는 거리를 이동했다. 687km는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을 거리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다시 1,800km나 더 멀리 이동했고, 결국은 자신체중의 1/5을 잃었다. 도대체 무엇이 이 북극곰을 이렇게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것일까? 9일간 쉬지 않고 687km를 헤엄치는 북극곰의 이야기    이 북극곰의 여정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연구팀이 북극곰의 생태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밝혀지게 되었다.  때는 거슬러 올라가 2008년, 연구팀은 몇몇 북극곰들에게 위치추적장치가 달린 특수한 목걸이를 채워 그들의 행동과 이동 경로를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 2025. 3. 26.
불상에 기도하고 명상하면 UFO가 나타난다는 태국 명소 '태국의 에어리어 51' 에어리어 51이라면 UFO와 외계인의 흔적을 비밀스럽게 연구한다는 음모론이 꾸준히 회자되어온 장소다.    그런데, 태국 북부 나콘사완 현의 카오카라 지역에 '태국판 에어리어 51'이라고 불리는 태국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UFO가 자주 목격된다는 태국 명소, '태국의 에어리어 51' 카오카라 지역은 최근 수년 사이 UFO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유독 많은 곳이라고 한다. 심지어 외국인 여행객들까지 일부러 UFO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과연 이곳엔 무엇이 있길래 그런 걸까? 이곳에서 UFO를 만나려면 해야 할 특별한 의식이 있는데, 바로 산 정상에 있는 불상 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진심을 담아 기도와 명상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불상 앞에서 명상하면 UFO가 나타난다?   방콕에서.. 2025. 3. 25.
프랑스 집세 미납 세입자에 ‘극단 조치’…창문과 문 없이 혹한에 방치 2024년 12월 20일, 프랑스 북부의 파드칼레 지역의 한 집주인이 세입자의 월세가 밀렸다는 이유로 겨울 한복판에 현관문과 창문을 모두 뜯어가는 일이 발생하였다. 어쩌다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진 걸까?  프랑스 집세 미납 이유로 창문과 문 철거…극한 추위 속에 남겨진 세입자 프랑스에는 겨울철(매년 11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31일까지)에는 아무리 월세가 밀려도 세입자를 강제로 퇴거시키지 못하는 법이 있다. ‘겨울철 퇴거 금지법(Trêve Hivernale)’이라는 것인데, 겨울 추위가 워낙 심한 만큼 세입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하지만 문제는 이 법이 오히려 집주인들에게 부담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문제의 집주인은 법적으로 세입자를 쫓아낼 수 없으니, 법의 허점을 .. 2025. 3. 25.
결혼식 날 만난 새끼 고양이 4마리… 신부가 집으로 데려온 가족 이야기 2024년 1월, 호주에 사는 클로이 헤이든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을 앞두고 있었다. 그녀는 그토록 꿈꿔왔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왜인지 결혼식 당일 아침부터 클로이는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예식장 근처 헛간 주위를 계속 서성이고 있었다. 한껏 꾸민 신부가 축하받아야 할 자리에서 갑자기 낡은 헛간으로 향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결혼식 당일, 사라진 새끼 고양이를 찾으러 나선 신부…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Chloé Hayden(@chloeshayden)님의 공유 게시물  그 전날 밤, 그녀의 가족들은 헛간 바닥 밑에서 작은 새끼 고양이들을 발견했다. 어미 없이 떨고 있는 고양이들은 너무 작고 연약해 보였고, 불안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올려.. 2025. 3. 24.
지진 예측할 수 없는 이유 2012년 10월, 이탈리아 법원은 이탈리아 국가 중대위험 예측 및 예방위원회 소속 과학자 6명과 정부 관리 1명이 '과실치사죄'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들이 저지른 죄는, 2009년 4월 6일에 발생한 이탈리아 라퀼라(L'Aquila) 지진을 미리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지진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경고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이유였다. 당시 이 지진으로 무려 308명이 목숨을 잃고, 1천여 명이 다쳤으며 수만 채의 건물이 폐허가 되었다.  '과학이란 도대체 어디까지 예측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던진 사건이었다.  현재 과학의 수준으로는 지진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미리 예측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진이란 어떻게 생기는 걸..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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