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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0시간 이상 일하면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줄어든다? "이렇게 바쁜데, 아이를 키울 시간이 있을 리 없지.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면, 그것은 비단 혼자만의 생각도 아닐 뿐더러,실제로 최근 중국 난카이대학(NKU)과 허난공업대학(HAUT)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당 근무 시간이 40시간을 넘어가면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출산율 저하, 그 원인은 시간의 여유 부족? 야근이나 주말 근무, 갑작스러운 긴급 호출 업무로 인해 생활 리듬이 깨지고,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결국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때문이라는데, 중국의 상황은 특히 심각하다. 한때 '한 자녀 정책'을 펼쳤던 중국은 최근 두 자녀, 세 자녀까지 허용하는 정책으로 전환했지만 출산율은 여전히.. 2025. 4. 8.
AI가 코딩을 대신하는 시대, 이제 코딩을 배울 필요 없을까? 프로그래밍 플랫폼인 Replit의 CEO '암자드 마사드'는 2023년 11월에 "이제 코딩을 배우는 건 완전한 시간 낭비다."라는 발언을 하였다.  AI 기술의 진보가 프로그래머의 자리를 빼앗을 거라는 우려가 이미 몇 년 전부터 있었지만, 업계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이렇게 단호하게 말한 것은 처음이었다.  도대체 왜 이런 말이 나온 걸까?  Replit은 AI를 이용한 코드 생성 도구를 개발해왔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도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하면 곧바로 완벽히 작동하는 앱을 만들어준다. 마사드는 이런 현실을 보며 "이제 코딩을 배우는 건 가치가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그의 말이 허황된 주장만은 아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Anthropic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 역시 .. 2025. 4. 7.
세계에서 가장 작은 쌀알 크기 심장박동기, 수술 없이 몸속에서 녹는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부정맥'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페이스메이커(심장박동기)'는 심장에 전기 자극을 가해 정상적인 박동을 유도한다. 그런데 최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NU)의 연구팀이 지금까지 개발된 심장박동기 중에서도 가장 작고, 게다가 사용이 끝나면 몸 안에서 녹아 사라지는, 말 그대로 '혁신'이라 할 만한 신형 심장박동기를 개발에 성공했다.  크기는 작지만 기능은 그대로… ‘주사기’로 삽입 가능한 초소형 기기 이번에 개발된 심장박동기는 크기가 폭 1.8mm, 길이 3.5mm, 두께 1mm로 쌀알 하나 정도에 불과하다. 이렇게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크고 투박한 심장박동기와 동일한 수준의 심장 자극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심장박동기는 심장 표면에 전극을 직접 부착하고 긴 .. 2025. 4. 6.
지금까지 이런 태양풍은 없었다… 최초 포착된 꼬인 태양 소용돌이 2022년 10월 12일, 책에서나 볼 법한 거대한 현상이 실제 우주에서 선명하게 촬영됐다. 태양 표면에서부터 나선형으로 휘감기며 솟아오른 이 태양풍의 길이는 자그마치 200만 킬로미터.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다섯 배가 넘는 어마어마한 길이다. 이 장엄한 광경을 최초로 생생히 담아낸 건 ESA(유럽우주국)와 NASA(미항공우주국)의 공동 태양 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다.  태양의 바깥쪽 대기층, 코로나에서 거대한 소용돌이가 솟구치는 순간을 촬영한 솔라 오비터    코로나에서 솟아오른 가스는 마치 태양이 끈을 잡고 하늘 높이 돌리는 것처럼 나선을 그리며 우주 공간으로 뻗어 나갔다. 태양의 반지름의 세 배가 넘는 길이로 뻗어나간 이 나선형 가스 기둥은 3시간 넘게 지속됐다. 이 촬영.. 2025. 4. 5.
중국 고속도로에서 샤오미EV 폭발 사고… 여대생 3명 사망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브랜드인 ‘샤오미’의 EV 차량이 충돌 사고 후 폭발적으로 불타오르며, 여대생 3명이 목숨을 잃는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그날 밤, 샤오미의 전기차 모델 ‘SU7’은 운전 보조 모드를 활성화한 채 시속 116km로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다. 그러던 중 공사 구간에 진입하며 도로 위 장애물을 감지했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스템의 감속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운전자가 수동 운전으로 급히 전환했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수동 전환 2초 만에 차량은 시속 97km의 속도로 콘크리트 방호벽에 정면으로 충돌했다. 그 직후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다.  샤오미EV 운전 보조 시스템 NOA 작동 중 발생한 사고   이번 사고는 .. 2025. 4. 4.
아빠의 육아 참여, 아이 사고율 낮춘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이들 주변 동료 또는 친구들을 보면,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아내랑 같이 키울래"라는 말을 심심찮게 한다(키워봐 자식들아 ㅡㅜ). 통계를 살펴봐도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은 실제로 매년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2024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의 비율은 31.6%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1/3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남성 육아 휴직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수치라고 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서서히 육아 참여를 돕기 위한 지원책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당연시되는 시대가 찾아오는 분위기다.   그런데, 이런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남성들이 육아 참여를 망설인다. 가장 큰 이유는 자신감 부족이다. "내가 아이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긴 할까?" .. 2025. 4. 4.
지우고 다시 쓰는 영구 노트? 친환경노트 ‘HEYfold’ 요즘 같은 세상에 손으로 노트에 필기하는 사람을 보는 게 쉽지는 않다. 카페나 회의실을 둘러보면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꺼내들고 화면 위에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빠르고 간편하게 메모를 남기고, 지우고, 공유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에 한번 빠지면 손으로 노트를 쓰던 예전 방식은 번거롭게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을 것이다. 종이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펜촉의 느낌이 그리워지는 순간 말이다. 무언가 깊이 생각하거나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무작정 노트를 꺼내 손글씨를 끄적여 본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손글씨로 쓰다 보면 신기하게도 생각이 잘 정리되고,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아이디어들이 하나 둘씩 형태를 갖추고 모습을 드러낸다.  이건 디.. 2025. 4. 4.
이게 과속방지 대책이라고? 이상한 지그재그 도로 차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이상한 도로 공사가 진행됐다. 도로 위에 흰색과 노란색 선으로 울렁이는 듯한 차선을 그려 넣은 것이다. 이 도로는 평소에도 과속 차량이 많아 주민들이 여러 차례 불만을 호소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생각해낸 과속방지 대책이 이런 것인 줄 누가 알았을까? 경찰은 2025년 3월 29일에 "도로 위의 구불구불한 차선이 운전자의 착시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게 만든다"고 성명을 발표했지만, 정작 주민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과속방지 대책으로 등장한 지그재그 도로선, 주민들 장난하나?   "눈만 어지럽다.", "이거 장난치는 거냐?", "이거 말고 스피드 험프 같은 실질적인 방지턱을 설치했어야 했다."는 불만들이 빗발쳤다. '마이크 디로렌조'라는.. 2025. 4. 4.
“AI 특이점은 오지 않는다?” 전문가 76%가 지적한 범용 인공지능의 한계와 미래 "AI는 지금처럼 가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것 아니야?” 몇 년 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또는 뉴스와 같은 각종 언론매체에서 이런 말들이 들려왔다. 실제로도 '챗봇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모든 일을 해낼 날이 머지않았다'거나, '곧 AI 특이점이 찾아와 AI가 사람을 넘어설 것이다'라는 식의 논의가 유튜브에서도 한창이었다.   하지만 475명의 전문가 중 76%가 “지금 기술을 아무리 키워봐야, 인간처럼 학습하고 적응하는 인공지능(AGI)은 못 만든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싱귤래리티가 오지 않는다는 뜻일까? “이제껏 방식으론 한계가 있다”는 전문가 다수의 견해  우리가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라 부르는 건, 말 그대로 인간..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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