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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유급 휴가 법안 도입되나? 뉴욕 시민의 반려동물 돌봄 지원, 정신 건강 개선 효과 기대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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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주인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로 입증되었다.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이 아플 때 곁에서 보살피고 싶어 하는 주인들이 많을 것이다. 이 점을 고려했는지, 최근 뉴욕시 의회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유급 휴가 법안이 제출되었다.

 

이 법안은 뉴욕시 기존의 유급 병가 제도를 개정하여, 직원이 아프거나 다친 반려동물이나 서비스 동물(보조 동물)을 돌보기 위해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통과될 경우 대도시 중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유급 휴가 법안 도입되나?

 

반려동물을 위한 유급 휴가 허용 법안

 

뉴욕 시민의 반려동물 돌봄 지원, 정신 건강 개선 효과 기대

 

 

2024년 10월 25일, 뉴욕시 의회에 반려동물 돌봄을 위한 유급 휴가 법안(법안 1089)이 제출되었다. 이 법안은 뉴욕시의 ‘안전 및 병가법(Paid Safe and Sick Leave Law)’의 개정안으로, 직원이 반려동물이나 기타 동물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법이 직원 본인이나 가족이 다치거나 아플 경우 유급 휴가를 제공하도록 규정한 것에서 더 나아가, 아픈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해서도 유급 휴가를 제공하도록 변경하는 것이다.

 

반려동물 건강이 인간의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

 

 

 

이 법안을 제출한 뉴욕시의회 의원 숀 아브리우(Sean Abreu)는 “반려동물의 건강이 인간의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사람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이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정신 건강 위기는 우리가 더 많이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 지원 방법 중 하나가 반려동물 양육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킴으로써 우리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마음 편히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브리우 의원은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감소시키고, 강아지 산책 등으로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언급했다.

 

뉴욕 시민들의 지지와 우려의 목소리

 

 

 

뉴욕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 법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반려동물을 쓰다듬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반려동물과 눈을 마주치면 애정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된다는 연구도 있어요.” (동물 협회 이벤트 코디네이터 홀리스)

 

“저에게 개는 아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만약 제 반려견이 아프다면 혼자 두고 나올 수 없을 거예요.” (익명의 시민)

 

“필요할 때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건 안심이 되고, 모든 근로자에게 좋은 제도일 것 같아요.” (첼시 거주 벤자민)

 

하지만 일부에서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반려동물 돌봄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유급 휴가를 남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고용주가 이를 관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120일 후 시행, 반려동물 범주는 미정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뉴욕시는 반려동물을 위한 유급 휴가를 인정하는 최초의 대도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아직 반려동물로 인정되는 동물의 범주나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이 법안은 소비자 및 노동자 보호 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며, 통과 시 120일 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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