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의 벽 속에서 정체불명의 뼈가 발견된다면, 누구라도 놀라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영국 요크셔에 사는 한 여성이 지은 지 200년 된 오래된 집 리모델링 하던 중, 벽난로의 벽을 허물다 정체 모를 뼛조각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우선, 이 뼈가 무슨 뼈인지 경찰의 조사를 기다리기로 했으나, 조사 중 가족들이 몸이 아픈 등의 저주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200년 된 오래된 집 리모델링 도중 발견된 뼈
Facebook의 인기 그룹 ‘Our Old House’는 1700년대부터 1960년대 미드 센추리 모던까지의 오래된 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집의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이다. 2024년 여름경부터 영국의 로렌 존스는 이 그룹에 자신의 자택 리모델링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게시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집은 170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처음에는 이 오래된 집을 현대적인 생활에 맞게 개조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전통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편리하고 살기 좋은 집으로 만들고자 했다. 10월에 들어 그녀는 거실 벽난로 주변의 벽을 허물기 시작했다.
150년 이상 방치되었던 벽지와 판자를 제거하며 아치형 장식이나 가로 대목을 어떻게 처리할지 즐겁게 고민하고 있었다.
벽난로 속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뼈 조각들
2024년 10월 13일, 그녀는 “큰일이 생겼다”면서 바닥에 정렬된 검은 물체 사진을 게시했다. 벽난로 내부를 청소하던 로렌은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그곳에서 나온 것은 재가 묻은 오래된 뼛조각이었다. "벽난로 안의 그을음을 긁어내다가 이 뼈 무더기를 발견했습니다. 동물의 척추뼈와 갈비뼈일까요?" 그녀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사진을 찍고, 분석을 위해 뼈를 회수해 갔다. 벽난로는 '사건 현장'이 되었고, 구조적인 안전을 위한 작업 외에는 손을 대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경찰은 추가로 뼈가 발견되면 곧바로 알려달라고 당부하고 돌아갔다. "더 이상 뼈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200년 전에 누군가 동물을 먹고 남긴 뼈일 겁니다. 예를 들면 뼈가 붙은 치킨 같은 거죠."
그러나 뼈의 발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벽난로 옆 벽 속에서도 또 다른 뼈가! 사람의 뼈일 가능성도?
다시 작업을 시작한 로렌은 또 한 번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오래된 모르타르를 제거하자 벽난로 옆 벽 속에 더 많은 뼈가 쌓여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아이들이 깰까 봐 신고는 아침까지 미루기로 했어요. 그런데 저 뼈들은 도대체 뭐였을까요?" 거실 벽에 누군가의 뼈가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이제 이곳에서 어떻게 편안히 지낼 수 있을까?
이런 끔찍한 상황이 된다면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물론, 로렌은 이것이 사람의 뼈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경찰에 이렇게 말했다. "아마 동물의 뼈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경찰의 답변은 그녀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 "이게 단순히 동물 사체라면, 굳이 벽난로를 해체하고 벽 속에 집어넣고 다시 메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것이 사람의 유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이로써 로렌의 집은 '사건 현장'이 되어 방에 출입이 금지되었다. 주말에 벽난로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려던 그녀의 계획은 좌절되었다.
저주인가? 가족의 건강 이상
또 다른 뼈가 발견된 후, 로렌 씨의 남편과 아이들이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아마 인플루엔자나 직장에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우연일까요?" "우리 혹시 악귀나 저주받은 영혼을 깨운 걸까요? 아니면 저 뼈의 주인이 결국 해방되어 우리 가족을 괴롭히고 있는 걸까요?" 이 상황은 약간 오컬트적인 분위기까지 띠게 되었다.
로렌은 그날 밤 몇 시간 동안 Google에서 '사람의 뼈' 사진을 검색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다 벽난로에서 발견된 뼈와 비슷한 사진을 몇 개 발견한 로렌은 조금 불안해졌다고 한다.
다행히 사람의 뼈는 아닌 것으로 밝혀지다
한편, 그녀의 사진 게시글에는 치과의사와 사냥꾼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댓글을 남겼다. "저는 치과의사인데, 이 이는 절대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치과에서 일하고, 수의사와도 일한 적이 있지만, 100% 사람의 것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건 사슴의 뼈 같아요." "악령을 쫓기 위해 동물의 사체를 벽 속에 넣었을 수도 있어요… 확실하진 않지만요." "남편의 삼촌이 목장을 운영하는데, 거기서 본 소의 뼈랑 비슷해 보입니다." "양이나 사슴, 염소의 뼈로 보입니다." "초식동물의 특징이 보이네요." "해부학자로서 말씀드리자면, 100% 사람의 뼈가 아닙니다." "Google에서 사람의 뼈라고 나왔나요?" "검색 결과는 그렇게 나왔지만, 이제 틀린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로렌의 댓글)
그리고, 경찰이 뼈를 가져간 다음 날인 14일, 법의학 전문가로부터 "사람의 뼈는 아니다"라는 확인을 받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의 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리모델링을 계속할 수 있게 되어 안심한 로렌이였지만, 집 안에서 뼈가 발견된 것은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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