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HEALTH190 인류 평균 수명 한계 도달했나... '인생 100세 시대'는 미지수 19세기 평균 수명은 지역과 사회적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0~40세에 불과했다. 당시 사람들은 가능한 한 오래 살기를 바랐다. 그렇다면 그들의 바람은 어디까지 실현되었을까? 최근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캠퍼스(UIC)의 S. 제이 올샨스키 교수 연구팀은 인류의 평균 수명이 한계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한다. 장수 국가 상위 9개국(일본 포함)의 평균 수명 연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번 세기 내에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여성은 15%, 남성은 5%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결과는 수명의 한계를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한 현대인의 바람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연구는 2024년 10월 7일자 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게재되었다. | 19세기 이후 인류의.. 2024. 10. 10. 무서운면 몸이 굳는 원인은 무엇일까? 낯선 사람이 당신을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상상해보자.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맞서거나, 도움을 요청하거나, 필요하다면 물리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순간에 말을 하거나 행동으로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고 몸이 굳어버리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몇 분이 지나 이성적인 사고가 돌아오면, '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을까?'라는 자책이 들기 쉽다. 이러한 무서우면 몸이 곧는 원인과 왜 일어나는 걸까?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은 1915년 생리학자 월터 브래드포드 캐넌(Walter Bradford Cannon)이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이 위협을 인식했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두 가지 본능적 반응을 설명한다. 하지만 이에 덧붙여 세 번째 반.. 2024. 10. 9. 여드름 피부를 가진 사람은 '피부 노화가 늦다'? 어릴 때 누구나 여드름을 겪게 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여드름이 더 많이 생기는 피부 타입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 고통은 당사자만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사실 여드름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텔로미어'가 더 긴 경향이 있다고 한다. 텔로미어가 길다는 것은 세포 노화가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2016년 9월 27일 자 의학 저널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되었다. | 여드름 피부를 가진 사람은 '피부 노화가 늦다' 피부과 의사들은 예전부터 "여드름을 앓은 환자들은 여드름 병력이 없는 사람들보다 피부 노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관찰해 왔다. 어릴 때부터 여드름으로 고통받은 환자일수록.. 2024. 10. 8.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거절과 자기주장 훈련의 효과와 방법 학교나 직장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내 의견을 너무 강하게 주장해서 분위기가 얼어붙고, 관계가 어색해졌다"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한계를 전달하지 못해 오해를 받고,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부담이 늘어났다"와 같은 상황을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것이다. 이처럼 적절한 자기주장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고, 심지어 우울증이나 번아웃(소진)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다. 이집트 영국대학교(BUE)에 소속된 엘바라지 아마니사프와트 박사 연구팀은 이에 "적절한 자기주장 훈련을 통해 사람들의 스트레스, 불안, 우울 수준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2024년 7월 5일 학술지 'Journal of Education a.. 2024. 10. 7. 키우는 반려동물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주인의 수명을 가장 많이 늘리는 동물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종류에 따라 주인의 수명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국립환경연구소,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호주 멜버른 대학교(The University of Melbourne)의 공동 연구에 의해, 특히 개와 함께 생활할 경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전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2024년 8월 14일자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되어 있다. | 반려동물과의 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개를 키우면 산책이나 야외 활동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일상적인 신체 활동이 증가한다. 이러한 활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고 수명을 연장시.. 2024. 10. 1. 아스파라거스 섭취 후 소변 냄새의 과학적 원인과 유전자 차이 아스파라거스는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학술 저술에 언급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채소이다. 카토 노인의 저서 "농업론(On Agriculture)"에서도 그 재배 방법이 상세히 다루어졌으나, 18세기 초반에야 아스파라거스 섭취와 소변 악취 간의 연관성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 아스파라거스산과 후각 유전자가 소변 악취에 미치는 영향 분석 1731년 앤 여왕의 의사인 존 아르부트놉(John Arbuthnot)은 아스파라거스가 "소변에 악취를 유발하며, 일부 의사들에 의해 신장에 좋지 않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기록했다. 이어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아스파라거스를 섭취하면 "소변에 불쾌한 냄새가 날 것"이라고 관찰했다. 이후 아스파라거스 섭취 후 소변 악취의 원인에 대한 논쟁이.. 2024. 9. 30. 노령 사망의 실제 원인, WHO 분류 변경과 일본 '로스이' 사례 노령으로 인한 사망은 흔히 사용되지만, 실제로는 노령 자체보다는 노령과 관련된 질병이 주요 원인이다. 가장 오래 산 인물로 기록된 장 폼페니 드 라 메종의 사례를 통해 이를 살펴본다. | 고령화 시대의 질병 관련 사망 원인 변화와 의료 진단 발전 프랑스의 장 폼페니 드 라 메종(Jeanne Calment)은 1997년에 122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문서로 확인된 최장수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녀의 사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단순히 노령으로 인한 사망은 가능성이 낮다. 대부분의 사망 사례에서 "노령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표현은 실제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을 때 사용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의 엘리자베스 젱 박사는 "노령 자체가 사망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2024. 9. 29. 아이들 편식, 유전적 영향 더 커 아이들의 편식이 부모의 양육 방식보다 유전적인 영향에 의해 더 많이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한 연구팀은 2007년 영국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식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조사했다. 일란성 쌍둥이는 동일한 유전자를 공유하고, 이란성 쌍둥이는 일반 형제자매와 비슷한 유전적 유사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편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 연구 결과, 부모 양육보다 유전 영향이 편식 형성에 더 커 연구진은 아이들이 16개월, 3세, 5세, 7세, 13세일 때의 식습관 데이터를 수집했다. 부모들은 설문지를 통해 아이들의 편식 정도와 새로운 음식에 대한 반응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일란성 쌍둥이의 편식 성향이 이란성 쌍둥이보다 훨씬.. 2024. 9. 23. COVID-19 팬데믹이 청소년 뇌 발달에 미친 영향 COVID-19 팬데믹은 전 세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학교 폐쇄 같은 조치는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꿨고, 청소년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감정적, 사회적 발달이 중요한 시기인데, 팬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발달 과정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데믹 기간 동안 봉쇄 조치를 경험한 청소년들의 뇌가 급속한 조기 노화를 겪었으며, 특히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 2018년부터 2022년까지 9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160명의 뇌 MRI 스캔을 비교하여 팬데믹 전후의 뇌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 연구는 청소년기의 '정상적인' 뇌 발달 모델과 팬데믹 이후 뇌 구조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일반적으.. 2024. 9. 15.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