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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215

대동맥류 자가진단법, 손가락 테스트로 몇 초 만에 체크해보자 사람들은 흔히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신호가 대개 너무 조용해서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동맥류가 바로 그런 병이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다가, 한순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 대동맥이 점점 팽창하다가 한순간에 터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생존율은 50% 미만.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절반을 넘는다. 그렇다면, 미리 알아차릴 대동맥류 자가진법은 없을까?   미국 예일-뉴헤이븐 병원의 연구진은 손가락 하나로 몇 초 만에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였는데, 이 방법이 완벽한 진단법은 아니지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체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대동맥류 자가진단.. 2025. 2. 17.
플라스틱 용기 도시락, '심부전 위험' 높일 수 있어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면, 편의점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먹는 일이 자연스럽다. 가벼워서 편리하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설거지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해온 이 플라스틱 용기에서 녹아 나온 화학물질이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편리함을 위해 또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매일 접하는 플라스틱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 연구 결과는 2024년 11월 26일에 국제 학술지인 "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게재되었다. 뜨거운 음식, 플라스틱 용기에서 안전할까?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으면 유해 물질이 녹아 나온다."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 2025. 2. 14.
부모의 이혼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고?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겪은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뇌졸중에 결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어릴 때 겪은 가정 내 불안정함이 기억에만 남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이 연구 결과는 2025년 1월 22일 자 학술지 "PLOS ONE"에 거재되었다.   부모의 이혼이 건강 문제로?    부모의 이혼으로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갑작스럽게 이사를 해야 하거나 전학을 가야 할 수도 있다. 때로는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아이들의 생활이 완전히 뒤바뀌기도 한다. 심리학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 겪는 스트레스가 성인이 된 후 건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HPA 축(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라 불리는 신경.. 2025. 2. 13.
콜레스테롤 낮은 음식 vs 높은 음식, 건강을 위한 필수 정보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우리는 칼로리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아침마다 저울 위에 올라가고, 음식 포장지의 영양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도 생겼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수치는 얼마나 신경 써봤을까? 이번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영양 퀴즈’에서는 콜레스테롤 낮은 음식과 그 영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지금부터 함께 퀴즈를 풀어보자  문제 1: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주요 식품은?  1. 육류 2. 생선 3. 콩류 4. 곡류  정답: 1번 육류  콜레스테롤은 지방 성분이기 때문에 혈액 속에서 그대로 녹지 않는다.  그래서 ‘리포단백질’이라는 운반체를 통해 이동하는데, 이 중 하나가 바로 LDL 콜레스테롤이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벽에 쌓여.. 2025. 2. 10.
쑥갓 칼로리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영양 퀴즈 겨울철이 되면 한층 더 깊은 향을 내며 식탁에 오르는 쑥갓.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전골 요리에 빠지지 않는 채소지만, 막상 이 채소의 영양이나 조리법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쑥갓이 저칼로리 채소라는 건 알겠는데, 과연 다른 채소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영양소가 가장 풍부할까? 쌉싸름한 향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이번 기회에 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알아보자.  문제 1: 쑥갓 1묶음(약 200g)의 칼로리는?  20kcal40kcal60kcal80kcal 📌 정답: 2번 40kcal. 쑥갓은 200g 기준 약 40kcal로,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다. 여기에 비타민 A(베타카로틴), 비타민 C, 식이섬유까지 고루 함유되어 있어 건강을 .. 2025. 2. 10.
유방암 치료, 단 하루 만에 가능?, 신약 ErSO-TFPy 연구 결과 긴 치료 과정과 끝없는 부작용, 그리고 재발의 두려움. 유방암 환자들에게 치료는 마치 긴 마라톤과도 같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주사로 이 모든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면?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연구진이 단 한 번의 투여만으로 유방암을 사실상 사멸시키는 새로운 소분자 화합물을 개발했다. 게다가 쥐 실험에서 부작용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기술이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면, 유방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바뀔지도 모른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 연구는 2025년 1월 22일 "ACS Central Science" 에 실렸다.  유방암 치료, 이제 몇 년이 아니라 하루면 충분할 수도 있다  유방암은 오랜 시간 여성들의 삶을 위협해 온 질병이.. 2025. 2. 4.
친절하게 대하기만해도 우울증상을 낮추고 행복감을 높인다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기만해도 내 기분도 좋아지고,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진다는 말 들어본 적 있나?   이게 흔한 도덕 교훈이 아니라, 실제로 증명되었다고 한다. 2024년 9월 2일, 터키 국립방위대학교 연구진이 심리학 전문 학술지 Psychological Reports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남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정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우울증상이 낮아지고 주관적인 행복감은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이 연구진은 일반인 수백 명을 두 차례에 걸쳐 조사했다고 한다. 첫 번째 조사에서는 “친절”과 관련된 성향을 측정한 뒤, 빅파이브 성격 특성(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신경증 경향) 그리고 주관적인 활력 수준을 평가했다. 그리고 두 번째 조사에서는 친절 척도를 다시 측정하면서, 우울증상이 있는지.. 2025. 1. 29.
슈퍼박테리아를 무너뜨릴 ‘굴의 효능’ 2025년 1월 21일, 우리가 마트니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굴’에서 새로운 항생제 후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학술지 PLOS ONE에 실렸다. 언뜻 들으면 의아할 수도 있다. 굴이 어떻게 치명적인 세균과 맞서 싸울 수 있는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슈퍼박테리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감염병 위기에는 드러나지 않은 비밀 병기가 있다.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강력한 세균, 일명 ‘슈퍼박테리아’다. 전 세계에서 매년 500만 명이 항균제 내성균 감염으로 목숨을 잃고 있고, 이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20세기의 기적이라 여겨졌던 항생제도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과도하게 처방하고, 가축 사육에 남용하면서 생겨난 부작용은 이제 너무나 명확하다. .. 2025. 1. 28.
AI 의존 시대, 생각하는 힘이 사라지는 걸까? 스마트폰이나 AI를 켜기만 하면, 열쇠를 찾듯 원하는 답이 삽시간에 튀어나온다. 언제부터인가 머릿속 계산도, 종이에 써가며 고민하는 습관도 줄어들었다. 이 편리함이 과연 우리 뇌를 무디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생각하는 힘이 약해진다? 스위스의 마이켈 가리히라는 연구자가 66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AI 도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일수록 깊게 사고하려는 시도가 흐릿해질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전화번호 두세 개쯤은 바로 외워 얘기할 수 있었고, 숙제 문제도 스스로 뒤져가며 답을 찾았다.  하지만 지금은 “AI가 다 찾아주는데 굳이?”라는 생각이 우리의 뇌 운동 시간을 슬쩍 빼앗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뚜렷  버튼 몇 번 누르면 모든 ..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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