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493 엘리뇨 현상이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세계 평균 기온 상승 2024년 겨울, 엘리뇨 현상이 올해 5월에 종료된 이후에도 세계 평균 기온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엘리뇨가 끝나면 라니냐 현상이 시작되어 기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까지도 기온은 높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엘리뇨 현상이 끝난 후에도 높은 기온이 지속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미국화학회(ACS)의 과학지인 ACS EST Air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번 엘리뇨는 강도가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기온이 상승하였으며, 엘리뇨가 끝난 후에도 기온 하락이 이루어지지 않는 특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과거 사례와의 비교 연구팀은 과거 강한 엘리뇨 사례를 분석하여 현재의 현상이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지 조사하였다. 연구팀은 엘리뇨 강도를 니노3.4 해역 지수가 1.8도를 초.. 2024. 12. 13. 상록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 트리의 상징이 되었나? 2024년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마트나 거리 어디를 가든 초록빛 크리스마스 트리 상록수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한낱 나무가 이렇게나 사람들 마음을 들뜨게 만들 일이 있을까?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장 크고 탐스러운 나무를 골라 예쁜 장식들을 달고, 그 밑에 선물을 가득 놓은 다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침에 포장지를 뜯는 어릴 적 순간을 상상해보라. 이 모든 설렘은 이제 너무나 당연한 연말 풍경이지만, 사실 이 전통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독일에서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통 처음부터 상록수가 교회의 성가나 예수 탄생 이야기와 함께 어울려왔던 건 아니다. 상록수를 집 안으로 들여놓는 풍습은 기독교 이전, 더 먼 옛날부터 존재했다. 고대인들은 한 해 중.. 2024. 12. 12. 진짜 생분해성 플라스틱 탄생?, 초분자 플라스틱 개발로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 가능성 열려 세계 곳곳을 떠도는 플라스틱 쓰레기, 그 미세 플라스틱 조각들이 바다를 뒤덮고 심지어 인간의 몸속까지 파고들고 있다는 뉴스는 이미 익숙한 소식이 되어버렸다. 각국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도, 아직까지 뾰족한 문제 해결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 과연 현실일까 싶은 소식이 전해졌다. 진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탄생? 바닷물 속에서 원료 수준까지 분해되는 ‘초분자 플라스틱(Supramolecular Plastic)’이라는 새로운 소재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뿌리째 해결하려면, 결국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 그러려면 지금 쓰이는 화석연료 기반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환경 부담이 거의 없는 신소재가 필요하다는 건 다.. 2024. 12. 12. 중국 AI 로봇 경찰 ‘RT-G’ 실전 도입, 로보캅 시대 현실화 중국의 어느 번화한 거리 한편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평범한 경찰관 옆에서 함께 순찰을 도는 구형 로봇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중국이 도입한 AI 탑재 순찰 로봇 ‘RT-G’였다. SF의 세계가 현실로, 중국 AI 로봇 경찰 로보캅 도입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설마 진짜?” 하는 반응이 많았지만, 이제는 실제로 거리에서 굴러다니며 범죄를 감지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니, 말 그대로 SF 영화 속 장면이 눈앞에서 재현되는 셈이었다. 이 RT-G라는 녀석, 생김새부터 범상치 않다. 지름 약 1미터 남짓한 둥근 몸체는 언뜻 보면 거대한 철제 공처럼 보이는데, 그냥 굴러다니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물속에서도 움직이고, 울퉁불퉁한 지형이나 진흙탕에서도 끄떡없다는 것이다.. 2024. 12. 12. 게와 같은 갑각류도 통증을 느낄까? 몇몇 국가에서는 갑각류를 조리하는 방식에 대한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위스, 노르웨이, 뉴질랜드에서는 바닷가재를 산 채로 끓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갑각류가 통증과 유사한 자극을 인지할 수 있다는 과학적 결과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다. 갑각류도 통증을 느낄까? 2024년 10월 22일, 학술지 ‘Biology’에 게재된 연구는 유럽 꽃게(Carcinus maenas)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연구팀은 게의 등껍질에 전극을 설치해 중추신경계 활동을 관찰했다. 아세트산을 다른 농도로 바르는 화학적 방식과 기계 장치를 활용해 찌르는 물리적 방식 등 다양한 자극을 가한 뒤, 게의 중추신경계 반응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각각 다른 전기 신호 형태가 관찰되었다. 특정한 종.. 2024. 12. 12. 북극해 얼음, 7~20년 내 소멸 가능성… 최악의 경우 3년 후 시작 북극해 얼음이 앞으로 7년에서 20년 내에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 그날은 3년에서 6년 내에 찾아올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런데, 이는 북극해 얼음이 영구적으로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라 따뜻한 계절 동안 일시적으로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북극해가 1년 내내 얼음으로 덮여 있던 환경을 생각하면, 이는 자연 생태계에 심대한 변화를 가져올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북극해 얼음이 사라지는 날을 시뮬레이션으로 예측 이번 연구에서 "얼음이 없다"의 정의는 북극해의 얼음 면적이 100만 km² 이하로 줄어드는 상황을 뜻한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 캠퍼스와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의 기후학자 팀은 11개의 기후 모델을 활용해 2023년부터 2100년까지의 기후를 366회 시뮬레이션했다. 결과는.. 2024. 12. 11. 미세 플라스틱, 어디에도 없는 곳은 없다? 기후와 날씨에도 영향 미세 플라스틱이 대기 중에도 퍼져 있다는 내용의 기사들 그리고 뉴스들을 접한 이후, 여느 때처럼 일상생활을 하다가 문득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았다. 그 빗방울은 평상시와 같은 비였지만, 그 비가 정말로 깨끗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빗속에 숨은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미세 플라스틱은 이제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 어디에서도 완전히 벗어나기 힘든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다. 미세 플라스틱이 섞인 물방울, 일반보다 높은 온도에서 얼어 최근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미세 플라스틱이 단순히 바다나 강물, 해양 생물의 위장에서만 검출되는 것이 아니라, 구름을 만드는 과정에까지 끼어들어 기후와 날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연구.. 2024. 12. 10.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는 어디일까?, 러시아에 존재했던 카라차이 호수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는 어디일까? 사막 한가운데, 사막 한가운데, 지금이라도 분화할 듯한 화산의 화구, 빙하로 뒤덮인 극지방, 지도가 없는 동굴 속의 어둠일까? 혹은 분쟁 한가운데에 있는 지역일까. 한때 소련(현 러시아)은 체르노빌이나 차건 호수 등, 원자력 개발·핵 개발의 부정적인 유산이라 할 만한 위험 지역을 남겼다. 우랄산맥 근처에 있는 마야크 핵 기술 시설에서는 가까이에 있는 카라차이 호수로 방사성 폐기물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 결과, 카라차이 호수는 죽음의 호수가 되었고, 1957년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결국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소비에트 시대의 부정적 유산 현재 러시아의 체랴빈스크주 오조르스크 근교에 있는 마야크 핵 기술 시설은 소비에트 시대부터 가동을 계속해온 핵 .. 2024. 12. 10.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지친 눈, '20-20-20 규칙'으로 피로 줄이기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 다시 알람을 맞출 때까지, 우리는 하루 종일 디지털 화면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직장에서 컴퓨터, 휴식 시간에는 스마트폰, 집에서는 TV와 태블릿까지. 이렇게 하루 종일 화면을 응시하는 삶이 자연스러워진 만큼, 눈이 얼마나 혹사당하고 있는지는 무의식적으로 간과하기 쉽다. 미국 검안협회(AOA)는 이러한 생활 패턴이 눈 피로를 가중시켜 컴퓨터 비전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 CVS)이나 디지털 눈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 속 글자는 종이 인쇄물처럼 선명하지 않을 때가 많고, 배경 밝기와 명암 변화, 디스플레이의 빛 반사와 광택이 눈에 부담을 준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야 흐림, .. 2024. 12. 9. 이전 1 2 3 4 5 6 ··· 16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