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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결혼식, 언어치료사의 감동적인 '반지 전달자' 깜짝 이벤트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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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신부는 결혼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한다. 신시아 본판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녀에게 있어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친구와 가족뿐만 아니라, 그녀의 소중한 환자들까지 포함되었다. 본판테는 브라질의 언어치료사로, 자폐증과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들과 주로 일하고 있다. 그녀의 환자들에 대한 애정을 알고 있던 약혼자 조제 비토르 플라히는 결혼식 날 이들을 특별한 손님으로 초대하기로 했다. 이들의 이 특별한 결혼식은 그렇게 감동적인 이야기로 채워졌다.

 

 

 

본판테와 플라히는 2020년 3월,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준비를 하며 본판테는 그녀가 치료하는 모든 아이들이 교회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교회 규정상 이는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고, 부부는 결국 플라히가 반지를 재킷에 보관하기로 합의했다. 본판테는 "우리 가족에는 아이들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반지를 맡기고 싶지 않았다"며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예식이 진행되던 중 신부님이 반지를 가져오라고 요청했을 때, 플라히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 순간, 본판테는 '아, 당신이 잊었구나!'라는 생각으로 남편의 손을 꼭 잡았다고 회상했다. 바로 그때, 결혼식장 문이 열리고, 다운증후군을 가진 본판테의 어린 환자들이 반지를 들고 하나둘씩 걸어 들어왔다. 본판테는 예상치 못한 감동에 눈물을 참지 못했고, 부부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 깜짝 이벤트는 플라히가 계획한 것으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본판테의 환자들의 어머니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준비를 진행했다. 한 환자의 어머니인 루시아나 호차 레흐는 "아이들이 주저할까봐 걱정했어요. 훈련도 받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그들은 결혼식 내내 완벽했어요. 부모로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었죠."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신시아와 같은 전문가들이 우리 아이들의 일상에서 하는 일은 정말로 소중해요. 그녀는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시를 잘 따르는지, 조심하는지 모든 것을 신경 써요. 그녀는 정말 마음을 다해 돌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본판테와 플라히는 미구엘이라는 아들의 부모가 되었다. 본판테는 여전히 언어치료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브라질 남부에서 환자들을 돕고 있다. 그녀는 “많은 사랑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저는 가족의 입장이 되어 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애쓰는 가족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내가 치료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애정을 보여주어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니까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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