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 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지만, 특히 태평양 섬들은 이 변화를 더욱 빠르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더 높아진 조수와 극단적인 기후 변화는 쉽게 제어할 수 없는 홍수를 일으키며, 평소에 살기 좋았던 저지대 지역들을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바꾸어버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집 《싱크 / 라이즈》에서, 사진가 닉 브랜트는 미래에 바다 수위가 더 오를 때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해 보여줍니다. 그의 사진 속에서는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하고 있지만, 그 배경은 바다 바닥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입니다.
사람들은 숨을 참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물속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어려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피지 해안 근처 바닷속에서 직접 찍혔으며, 물속의 삶을 실감 나게 보여줍니다. 기후 위기가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작품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 특히 해수면 상승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며,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싱크 / 라이즈》는 환경 파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The Day May Break》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이번에는 해저에서의 삶을 처음으로 다루며, 우리가 지키고 싶은 아름다운 환경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VIA : thisiscolossal
'PHOTOGRAP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힌두교 축제 기간 동안 순례자들의 다채로운 얼굴을 포착한 인물 사진 (0) | 2024.04.18 |
---|---|
디즈니 캐릭터를 고전 할리우드 영화 스타일로 재탄생시킨 AI (0) | 2024.04.17 |
일상 속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스마트폰 사진 시상 (0) | 2024.04.11 |
세계를 잇는 맛의 예술, Pink Lady® 음식 사진가상 (0) | 2024.04.10 |
폭풍우 속의 뉴욕, 번개와 자유의 여신상 (0) | 2024.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