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는 거대한 건물들로 유명한데, 그 때문인지 이 도시의 풍경은 많은 사진가들이 자주 찾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Dan Martland라는 사진가는 뉴욕시에서 폭풍우가 몰아칠 때 펼쳐지는 장관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폭풍우가 오면 하늘이 어두워지고 번개가 치는데, 이런 날씨가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Martland는 매우 드물게도 폭풍우 중에 번개가 자유의 여신상에 맞는 순간을 사진으로 찍는 데 성공했습니다. Martland가 이런 사진을 찍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 그가 이런 특별한 순간을 다시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는 "사실 아무런 기대도 안 했어요. 저는 보통 도시의 모습을 담는 사진을 찍는데, 그날은 구름이 너무 낮게 깔려서 건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Liberty State Park(리버티 스테이트 공원)으로 가서 카메라를 자유의 여신상 쪽으로 향하게 했죠. 정말 작고 정확하게 맞춰야 하는 대상이라 큰 도박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운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이때, Martland는 두 대의 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멀리서 자유의 여신상 전체와 주변 환경을 담을 수 있는 넓은 각도로, 또 다른 하나는 번개가 맞는 순간을 자세히 찍을 수 있는 근접 샷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번개 트리거"라는 특별한 장치를 사용했는데, 이 장치는 번개가 치는 정확한 순간에 카메라 셔터가 작동하도록 해 줍니다.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이 장치 덕분에 완벽한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Martland는 날씨를 예측하는 앱을 사용해서 날씨 변화를 주시한다고 합니다. 그는 "날씨가 좋아 보이면 바로 외출해요. 한 번은 8시간을 기다렸지만 아무 사진도 얻지 못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단 1시간 만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폭풍이 빨리 지나가고 더 이상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었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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