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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00만 회를 돌파한 지붕 눈 치우기 영상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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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는 눈이 내리면 출근길이 불편해지긴 해도, 하얗게 덮인 거리를 보면 "겨울이구나" 하고 감성에 젖기도 한다. 그러나 눈이 ‘일상’이 된 곳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눈은 낭만이 아니라 노동이고, 때로는 생존의 문제가 된다.

 

한겨울이 되면 사람들이 삽과 제설 장비를 들고 지붕 위로 올라가야 한다. 가만히 두었다가는 눈이 쌓여 집이 무너질 수도 있고, 예고 없이 떨어지는 눈덩이가 행인을 덮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쌓였던 눈이 한꺼번에 ‘우르르’ 쏟아지는 장면을 보면 묘하게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그 때문인지 세계 각국의 제설 작업 영상을 모은 영상이 단 3주 만에 조회수 1,240만 회를 기록했다. 눈이 흘러내리는 ‘방식’조차 나라마다 다르니, 그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남다른 모양이다.

 

지붕 눈 치우기 영상

 

눈이 ‘우르르’ 무너지는 순간

 

눈이 ‘우르르’ 무너지는 순간

 

 

폭설 지역의 겨울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매일같이 삽과 제설 장비를 들고 지붕으로 올라간다. 어떤 곳에서는 사람 키보다 더 높이 쌓인 눈이 한 번에 미끄러져 내리며 거대한 ‘하얀 파도’를 연출하기도 한다.

 

눈이 잘 쌓이지 않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재미있는 장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눈은 ‘재미’이 아니라 매일 치워야 할 ‘짐’에 가깝다.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며 “와, 눈이다!”라고 외치는 그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사람들이 집을 지키기 위해 ‘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눈을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눈은 가볍고 보송보송한 것처럼 보이지만, 한꺼번에 쌓이면 건물에 엄청난 하중이 가해진다.

특히 ‘습설(물기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단 몇 십 cm의 적설량만으로도 지붕이 위험해질 수 있다. 그리고 더 무서운 건 예고 없이 떨어지는 눈덩이다. 사람이나 자동차가 지나가는 순간, 지붕에서 갑자기 눈이 쏟아진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각 나라별 제설 방식, 이렇게 다르다

 

눈을 치우는 방식도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다. 환경과 기후에 따라 사용되는 도구도 다르고, 접근 방식도 다르다.

 

러시아

 

러시아에서는 삽으로 눈을 치우는 것만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 그래서 아예 중장비를 이용해 지붕 위의 눈을 밀어버리기도 한다. 눈이 길을 막으면 전차가 출동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일부 지역 미국에서는 눈사태를 인위적으로 유발해 한꺼번에 눈을 정리하는 방법이 쓰인다. 특히 산악 지대에서는 폭약을 터뜨려 눈을 일부러 무너뜨리는 방식도 활용된다고 한다. 확실히, 눈을 치우는 방식도 다이내믹하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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