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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안에 돈을 셀 수 있는 만큼 가져가라" – 중국 기업의 파격적인 보너스 지급 방식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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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급여가 은행 계좌로 입금되는 것이 당연한 시대다.

현금을 직접 만질 일이 점점 줄어들고, 전자결제가 활성화되면서 ‘지폐’라는 물건 자체가 점점 낯설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찰" "돈다발" "두둑한 지갑" 같은 단어들이 주는 직접적인 매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만약, 보너스를 현금으로 받는다고 가정해보자.

 

그것도 그냥 받는 게 아니라, "15분 안에 셀 수 있는 만큼 가져가라!" 라는 조건이 붙는다면?

최근 중국의 한 기업이 실제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연말 보너스를 지급했다.

 

15분 안에 돈을 셀 수 있는 만큼 가져가라

 

💰 6,000만 위안(약 128억 원) 현찰이 쌓인 보너스 테이블

 

2025년 1월 25일, 중국 허난성의 ‘마인 크레인 유한공사’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연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장에는 거대한 테이블 하나가 놓여 있었고, 그 위에는 무려 6,000만 위안(약 118억 원)에 달하는 현금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그리고 테이블을 둘러싼 직원들은 기대와 흥분이 뒤섞인 표정으로 자신들의 연말 보너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현금 다발이 바로, 그날 그들에게 지급될 특별 보너스였던 것이다. 그런데 지급 방식이 좀 남달랐다.

 

⏳ "15분 안에 센 만큼 가져가라" – 보너스 지급 방식 규칙

 

이날 현장에 모인 직원들은 모두 "일선에서 직접 일하는 직원들"이었다.

이들이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15분 안에 자신이 직접 센 돈을 전부 가져가는 것"

 

💡 보너스 지급 규칙

 

✔ 주어진 시간은 딱 15분

✔ 손으로 직접 세어야 하며, 잘못 세면 감액

✔ 1장이라도 틀리면 1,000위안(약 21만 원) 감액 즉, 단순히 돈을 주워 담는 것이 아니라,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돈을 세어야 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30명씩 테이블 양쪽에 나란히 서서 15분 동안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만큼 돈을 세기 시작했다. 더 많이 갖고 싶은 욕심이야 당연히 들겠지만, 너무 서두르다가 숫자를 틀리면 돈이 깎이는 리스크도 존재했다.

 

💵 "15분 동안 가장 많이 센 사람은 약 2억 1천만 원 가져갔다"

 

 

 

 

그렇다면 이날 가장 많은 돈을 손에 쥔 사람은 누구였을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돈을 센 직원은 10만 위안(약 2억 1천만 원)을 가져갔다고 한다.

 

반면, 속도가 느렸던 직원도 최소 1만 위안(약 244만 원) 이상은 손에 쥐었다고 한다. 확실히 직원 간 보너스 격차가 크긴 했지만, 적어도 참가한 모든 직원들이 제법 두둑한 보너스를 챙겨갔다.

 

📝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도 보너스 지급"

 

물론,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도 있었다. 고향으로 미리 내려간 직원들도 있었고, 개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도 있었다. 이 회사는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에게도 미리 보너스를 지급해 모든 직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또한, 특정 부서 직원들의 보너스는 훨씬 더 높았다. 특히 영업부 직원 중 일부는 무려 1억 원이 넘는 보너스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 보너스를 받아 간 직원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들은 2025년을 누구보다 기분 좋게 맞이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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