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을 생산하는 유전자 변형 소의 탄생

 

 

브라질의 과학자들이 인간의 인슐린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유전자 변형 소를 개발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아직 이 기술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 소가 생산하는 인슐린은 향후 우리가 인슐린을 얻는 방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 중요한 약물의 생산 방식이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실험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현재 유전자 변형 효모나 박테리아를 이용해 만드는 인슐린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매트 휠러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젖샘은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단백질,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소의 DNA에 인간 인슐린 생성에 필요한 유전 정보를 삽입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 소는 인슐린을 포함한 우유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복잡해 보일 수 있는 이 과정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자연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가 성장하여 우유를 생산하기 시작했을 때, 연구팀은 기대 이상으로 우유 속에 인슐린뿐만 아니라 그 전 단계인 프로인슐린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휠러 교수는 "우리의 예상은 소가 프로인슐린만을 만들 것이라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소는 인슐린도 함께 생산해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우유에서 인슐린을 추출하고 정제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한 마리 소가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인슐린 양은 매우 많아져,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제 이 소를 더 많이 복제할 계획입니다. 그들의 목표는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긴 여정의 시작이긴 하지만, 연구팀은 이 방법이 인슐린 생산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당뇨병 환자들은 더욱 쉽고 저렴하게 필요한 인슐린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VIA : ifl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