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골 마을의 한 밤중, 술에 잔뜩 취한 남성이 길 위에서 휘청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 곁을 묵묵히 지키며 주인이 넘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밀어주고,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방향을 잡아주는 동물이 있었는데, 바로 그가 기르던 소였다.
이 장면은 지나가던 사람이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충견"이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만, 이 소의 행동은 '충우'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술에 취한 남자를 끝까지 챙기는 소
당시 상황은 이랬다. 남성은 늦은 밤, 아마 술집에서 잔뜩 마시고 돌아오던 길이었을 것이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남성은 시골길을 비틀거리며 걷고 있었고, 그를 지탱하며 따라오는 건 그의 소였다. 소는 차분하게 주인을 돕고 있었다. 머리로 살짝 밀어주며 중심을 잡아주고, 남성이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유도했다.
A Bull in Brazil taking his drunk owner Home pic.twitter.com/pkMhrU9lf8
— Nature is Amazing ☘️ (@AMAZlNGNATURE) December 31, 2024
남성은 술기운에 상기된 얼굴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장난을 치고 있었지만, 소는 오직 주인을 안전하게 집에 데려가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소의 든든한 도움 덕분에 남성은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SNS 반응 "이런 친구가 필요해"
이 영상은 SNS에 공개되자마자 조회수는 800만 회를 넘었고,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소가 술 취한 사람을 챙기다니 믿을 수 없어." 일부 시청자들은 "이 소, 처음이 아닌 것 같은데? 주인이 취할 때마다 집에 데려다주는 게 아닐까?"라며 유쾌하게 상상하기도 했다. "소가 마중을 나간 건가, 아니면 주인이 소랑 같이 술 마시러 갔던 건가?"라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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