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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간 고양이 어쩌다 올라갔을까?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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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남부의 한 마을에서 9미터 높이의 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간 고양이가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간 고양이 어쩌다 올라갔을까?

 

전봇대 꼭대기, 어쩌다 올라갔을까?

 

"어떻게 저기까지 올라간 거야?" 주민들도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고양이는 이미 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간 채로 한참 동안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느끼고 곧바로 지역 동물 구조 단체인 '오카나간 휴메인 소사이어티(Okanagan Humane Society)'에 신고했다.

 

고양이 구조를 위한 합동작전

 

현장에 도착한 구조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은 해당 전봇대가 전력회사 '포티스BC(FortisBC)' 소유라는 것을 확인했다.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고소 작업차가 필요했기에, 전력 회사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포티스BC는 고소 작업차가 없었고, 대신 통신회사 '텔러스(Telus)'에 협조를 요청했다. 텔러스는 고소 작업차와 숙련된 작업 인력을 보내주었고, 마침내 구조가 시작되었다.

 

24시간 동안 버틴 고양이, 드디어 구조

 

 

 

고양이는 이미 24시간 넘게 전봇대 꼭대기에 있었다. 배고픔 때문인지, 지친 듯한 모습이었다. 텔러스 작업자가 조심스럽게 고소 작업차 바스켓을 고양이 가까이까지 올렸다. 고양이에게 손을 내밀고 냄새를 맡게 하자, 고양이는 경계하기는커녕 머리를 내밀며 작업자에게 머리를 쓰다듬게 했다. 원래는 천으로 덮어 고양이를 감싸 안전하게 구조할 계획이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순순히 반응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작업자는 고양이의 목덜미를 조심스럽게 잡아 품에 안고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왔다.

 

지상에 내려오자마자 사라진 고양이 고양이는 지상에 내려오자마자 바스켓에서 펄쩍 뛰어내려 근처 덤불 속으로 사라졌다. 반려묘인지, 길고양이인지, 지역 고양이인지조차 확인할 틈도 없었다. 고양이가 다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그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무사해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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