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

불꽃 대신 가을빛 나뭇잎으로 그려낸 감각적인 비디오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9. 26.
반응형

런던 출신 취리히 거주 애니메이터 윌리엄 크룩이 새 단편 애니메이션 'Stickmatch'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사소에서의 레지던시 기간 동안 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시각적 표현이 특징적이다.

 

 

 

'Stickmatch'는 성냥개비 모양의 작은 가지가 화면에 떨어진 후, 한 번의 긴 스트라이크로 불꽃이 타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불꽃 대신 가을빛으로 물든 다양한 나뭇잎들이 형성되어 시각적 변화를 이룬다. 밝은 초록에서 호박색 노란색까지 다양한 색상의 잎사귀들이 불꽃을 대신해 등장하며, 이는 계절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애니메이션에는 불꽃의 타오르는 소리와 바스락거리는 잎사귀 소리가 혼합되어 현실감을 더한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잎사귀들은 주변의 산소에 반응하며 춤을 추고, 작은 가지는 점차 짧아지며 최종적으로 사라진다. 이러한 시각적 및 청각적 요소들은 자연의 일시성과 변화무쌍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크룩은 취리히에서 다양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Stickmatch' 외에도 그의 다른 작품들은 Vimeo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불꽃 대신 가을빛 나뭇잎을 활용한 감각적인 비디오로, 애니메이션의 시각적 표현을 확장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