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친잔소 도쿄의 정원은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삼층탑, 다양한 석상, 폭포, 그리고 평온한 연못 등을 자랑한다. 호텔은 방문객들에게 각 계절마다 특별한 매력을 더해주며, 여름에는 반딧불이 관찰, 봄에는 벚꽃, 겨울에는 매화꽃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호텔의 가장 유명한 명소는 ‘운해(雲海)’다. 구름이 계곡을 통해 흐르며 안개가 풍경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호텔 친잔소 도쿄는 인공 안개를 이용해 이 효과를 정원에 재현하고 있다. 호텔은 매일 두 차례의 안개 이벤트를 제공한다.
낮에는 정원 전역에서 일반적인 안개가 발생하고, 아침과 저녁에는 약 8분간 지속되는 특별한 안개 이벤트가 열려 정원의 최대 75%를 덮는다. 밤이 되면 정원은 1,000개의 조명으로 빛나는 야간 조명 쇼를 개최하며, 계절에 따라 조명이 변해 안개를 통해 계절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달맞이 축제인 '츠키미'(月見)를 기념하기 위해, 호텔 친잔소 도쿄는 새로운 명소인 '도쿄 문'(Tokyo Moon)을 선보였다. 일본의 음력 8월 15일 즈음, 즉 매년 9월이나 10월 초에 열리는 이 달맞이 축제는 가을의 수확을 감사하는 전통에서 유래했다.
호텔에서는 11월 11일까지 이 특별한 이벤트를 매일 밤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서는 안개를 스크린 삼아 달의 영상을 프로젝션으로 투사한 거대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프로젝션은 지름 약 3미터에 달하며, 호텔의 옥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쇼는 현지 시간으로 매일 저녁 6시 40분, 7시 40분, 8시 40분, 9시 40분에 약 7분간 펼쳐진다. 달 감상 사이에도 운해를 즐기며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일본 사람들은 보름달을 감상하고, 츠키미 당고를 먹으며 달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수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제 도쿄 주민들은 호텔의 아름다운 설치물을 통해 온 시즌 동안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 3단 탑의 전망과 여름철 반딧불이 관찰을 포함한 계절 명소를 즐길 수 있는 호텔 친잔소 도쿄
| 11월 11일까지 매일 밤 보름달을 영상으로 투영하는 '도쿄 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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