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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투명 레진 사탕 속에 담긴 소중한 기억과 감성을 선보인 레진 아티스트 이루움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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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예술가 이루움(Iurum)이 레진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리즈을 선보였다. 이루움은 투명한 막대 사탕 형태의 레진 속에 작은 피규어를 정교하게 감싸 넣어, 마치 실제 사탕처럼 보이는 조각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레진의 다양한 그라디언트를 이용해 생동감 넘치는 색감을 표현하며, 달콤한 외관 속에 숨겨진 순간들을 담아내고 있다.

 

레진은 합수 수지의 일종으로, 경화제를 혼합하여 경화시키면 투명하고 단단한 고체로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주로 주얼리 제작, 공예품 제작, 가구 표면 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리즈의 각 작품은 한 입 베어 문 자국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높은 사실감을 자랑한다. 작품 내부에는 소녀가 양과 함께 노는 장면이나 두 사람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 등 작은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디테일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나 특별한 순간들을 담아내어 보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기억을 되새길 수 있다.

 

이루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스크림은 달콤한 기쁨을 불러일으키는 미각적 대상이며, 안전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한편, 아이스크림 안의 미니어처들은 유한한 생명을 가진 연약한 인간의 기억 이미지를 나타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연약하고 불확실한 기억을 안전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처럼 변환시켜, 더 행복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인 "SWEETCH"를 통해 구현된다. "SWEETCH"는 "sweet"와 "switch"의 합성어로, 기억을 긍정적이고 위로가 되는 맥락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루움의 작품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공개되고 있으며,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관객들은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할 수 있다.

 

| 레진 아티스트 이루움의 '아이스크림 속 인생' 시리즈는 알록달록한 반투명 막대 사탕으로 얼려진 미니어처 장면을 포착한 작품

 

 

 

 

 

 

 

 

 

| 어린 시절의 추억이나 특별한 순간들을 담아내어 보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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