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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마크 저커버그, 다니엘 아르샴에게 아내 프리실라 챈의 조각상 제작 의뢰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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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르샴(Daniel Arsham)은 조각, 설치미술,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티파니, 디올 같은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잘 알려진 미국의 현대 예술가인데, 최근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메타(Meta)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자신의 아내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을 모델로 의뢰한 것으로, 다니엘 아르샴의 예술적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르샴의 작품은 약 약 2.1미터에 달하는 대형 조각상으로, 걸음을 내딛는 순간의 프리실라 챈을 조각했다. 조각상의 소재는 산화된 구리로, 고대 유물에서 볼 수 있는 녹색 색조를 띠고 있으며, 여기에 어두운 청록색 코팅이 더해져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리실라 챈의 표정은 부드럽고도 결연하며, 은빛 망토가 그녀의 몸을 휘감아 마치 날개처럼 펼쳐진 모습은 강인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조각상은 파도 모양의 구리 받침대 위에 서 있어, 전체적으로 동적인 움직임이 강조된다. 저커버그는 이 조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아내의 조각상을 만드는 로마 전통을 되살렸다"고 소개했다. 사진 속 챈은 목욕 가운을 입고 머그잔을 든 채 무심한 표정으로 서 있어, 조각상의 장엄함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챈은 "나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니 좋네요?"라고 유머러스한 댓글을 남겼다. 이 작품이 공개되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이를 "억만장자다운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조각상이 과도하게 과장된 표현으로 챈을 괴기스럽게 묘사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다니엘 아르샴의 기교와 고전미의 현대적 재해석을 칭찬하며, 작품이 가진 독창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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