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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말기 간 질환(ESLD) 치료를 위한 림프절이 간으로 변하는 인체 실험의 시작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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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구의 결실, 인간 대상 첫 시험으로 새로운 희망을 열다

 

 

10년이 넘는 연구 기간을 거쳐, 마침내 말기 간 질환(ESLD)을 새로운 방법으로 치료하려는 첫 번째 인간 대상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시도는 말기 간 질환(ESLD)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 몸의 림프절을 작은 간으로 변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LyGenesis라는 기업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허퍼드 박사는 "우리는 처음으로 환자의 림프절을 이용해 이소성 장기를 재생시키는 임상 시험에 착수했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치료법은 기증된 간에서 취한 간세포를 환자의 림프절에 주입하여, 새로운 간 기능을 하는 조직을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림프절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외부 침입자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작은 기관입니다. 간 세포가 림프절 내에서 자라고 분열하면서, 혈관을 형성해 순환계와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손상된 간의 기능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소형 장기로 발전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의 림프절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작은 간 기능을 하는 조직이 남게 됩니다,"라고 허퍼드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이 치료법은 이미 동물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연구진은 돼지의 간에 인간의 말기 간 질환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고 건강한 간에서 취한 간세포를 림프절에 주입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치료된 모든 돼지에서 소형 간이 형성되었으며, 간부전에서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에서는 최대 12명의 ESLD 환자에게 이 치료법의 안전성, 내약성 및 효과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말기 간 질환에서는 간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손상되기 때문에, 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여겨지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모든 환자가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이식 대기 목록의 길이는 환자들에게 큰 문제입니다. 미국에서만 거의 1만 명이 간 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기 시간은 최대 5년에 달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대기 중인 환자 중 매년 약 12퍼센트가 사망합니다. "만약 우리의 연구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FDA로부터 승인을 받게 된다면, 우리의 세포 치료법은 한 기증된 간으로 수십 명의 ESLD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현재의 장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환자들에게 유리하게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허퍼드 박사는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연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1년 동안 환자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치료의 최적 용량, 안전성 그리고 말기 간 질환의 징후 및 증상을 치료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는 말기 간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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