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숙하게 연날리기하는 원숭이?

한 원숭이가 건물 옥상에서 연날리기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SNS에 공개되었다. 어릴 때 연을 날려본 경험이 있다면, 바람을 제대로 타지 않아 한 번쯤 고생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원숭이는 연줄을 능숙하게 다루며, 바람의 흐름을 읽어 연을 공중으로 띄웠다. 게다가 연이 충분히 떠오른 뒤에는 줄을 감아 연을 다시 손으로 회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연을 날린다는 것은 바람의 세기를 파악하고 줄의 장력을 조절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 원숭이는 이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해냈다.

 

연날리기하는 원숭이, 어디서 촬영됐나?

 

이 영상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나시에서 촬영됐다. 바라나시는 힌두교의 성지로 알려진 도시로, 갠지스 강과 수많은 사원이 위치한 역사 깊은 곳이다. 이 지역에는 야생 원숭이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사원과 거리 곳곳에서 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힌두교에서는 하누만(Hanuman)이라는 원숭이 신을 숭배한다. 하누만은 지혜와 힘을 상징하는 신으로, 원숭이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들이 연을 날릴 정도로 영리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원숭이의 연날리기 영상

 

해당 영상은 Instagram 사용자 ‘mahadev__833’이 최초로 게시했고, 이후 X(구 트위터) 사용자 @rose_k01가  공유하면서 빠르게 퍼졌다. 영상 속 원숭이는 옥상 위에서 연줄을 조종하며 연을 하늘 높이 띄운다. 이후 줄을 감아 연을 손으로 회수하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India Is Not For Beginners 😂😂 Monkey Flying a Kite in Benaras 👏👏 pic.twitter.com/zTQekX6NKg

— Rosy (@rose_k01) January 6, 2025

 

 

특히 영상 속에는 주변 사람들이 놀란 듯 “와!”이라고 외치는 소리도 담겨있어 현장의 생생함을 더했다.

 

네티즌 반응

 

SNS에서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내가 어릴 때보다 연을 더 잘 다루는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나보다 낫다. 부끄럽다…"

"인도 원숭이들은 진짜 똑똑하네. 혹성탈출 실화 아냐?"

 

일부는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이며, "이 정도면 다음엔 원숭이가 드론을 날리겠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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