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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자연에 방치된 랭글러 빈티지 청바지는 어떤 모습일까?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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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청바지는 오래될수록 가치를 인정받으며,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된다. 그런데 20년 동안 자연에 방치된 랭글러 청바지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그나저나 입을 수는 있을까?

 

 

20년간 자연에 방치된 랭글러 청바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에서 발견된 랭글러 청바지는 약 20년 동안 야외에 방치된 채 시간이 만들어낸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데님 원단은 대부분 분해된 상태지만, 청바지 특유의 실루엣은 여전히 알아볼 수 있다.

 

이 청바지를 현재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빈티지 수집가 @darnvintage다. 그는 약 7년 전, 유품 정리 세일에서 이 청바지를 구입했다고 한다. 독특한 손상 상태 덕분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현재는 랭글러사 아카이브 컬렉션에 보관되어 있다.

 

데님 원단은 거의 분해됐지만, 합성 섬유 일부와 금속 부자재는 여전히 남아 있다. 브랜드 패치, 금속 단추, 리벳 같은 부분은 시간의 흐름을 견뎌내며 당시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빈티지 청바지, 얼마나 비쌀까?

 

 

 

빈티지 청바지는 희소성과 제작 연도에 따라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특히 리바이스의 '501XX' 같은 모델은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거래되기도 한다. 실제로 골드러시 시대에 제작된 리바이스 청바지는 경매에서 1,116만 원에 낙찰된 사례도 있다.

 

이 랭글러 청바지 역시 자연에 오랜 시간 방치된 배경과 희소성 덕분에, 수집가들에게 가치 있는 아이템으로 평가될 수 있다.

 

빈티지 청바지의 매력은 ‘시간의 흔적’

 

빈티지 청바지의 진정한 매력은 ‘경년 변화’라고도 불리는 시간의 흔적이다. 오랜 시간 입고 세탁하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바래고 마모되는 과정이 하나의 개성으로 받아들여진다. 수집가들은 색바램, 원단의 닳아짐, 스티치의 손상까지도 그 진이 지나온 시간의 기록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 랭글러 진처럼 자연의 힘과 시간이 만들어낸 손상은 인위적으로 재현하기 어려운 만큼 더욱 가치가 높다. 하지만 착용을 고려하기에는 상황이 다르다. 원단이 심각하게 약해져 실제로 입을 경우 가루처럼 부서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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