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각 나라 도시들의 해결책

도로가 녹고, 화재가 번지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 이보다 더 명백할 수 없습니다. 유럽, 아시아, 미국의 도시들은 이제까지 상상도 못했던 고온을 기록하고 있죠. 온도만 높은 게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홍수, 해수면 상승, 인프라 문제로 도시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서 살고 있기에, 이제는 도시를 재설계하고 관리해야 할 때입니다. 다음은 각 나라의 다섯 개의 도시들의 해결책들을 나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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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조류 발전 건물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바이오 인텔리전트 지수(B.I.Q.) 아파트의 외벽은 조류로 만들어져 태양열과 함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건물의 난방과 온수 공급에 통합된 이 시스템은 초과 열을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세 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폐수를 재활용하며 산소를 방출합니다.

 

 

 

녹색 트램 트랙

 

보르도,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같은 유럽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색 트램 트랙은 식물로 덮여 있어 빗물을 흡수하고 갑작스러운 홍수를 줄이며, 식물이 증산작용으로 주변을 시원하게 만듭니다. 작은 변화지만 도시를 홍수로부터 보호하고, 곤충과 작은 동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파리의 나무 심기

 

2019년 파리의 온도가 거의 43도까지 올랐습니다. 파리는 뜨거운 도시를 식히기 위해 160,000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 나무가 없는 거리의 표면 온도는 56도까지 올라갔지만, 나무가 있는 거리의 그늘에서는 28도로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도시 열섬 효과로 불리는 이 현상은 나무와 녹지가 부족한 도시 지역이 더 뜨거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나무는 도심 온도를 낮추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스의 흰색 건물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서는 흰색 건물이 많이 보입니다. 흰색은 태양빛을 반사해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춥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바륨 황산염 페인트를 사용한 건물은 내부 온도를 외부보다 약 4.5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과열된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며, 에어컨 사용을 줄여 냉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건물에 자연 도입

 

 

 

도시에서 기후 변화를 해결하는 열쇠는 자연을 건물에 통합하는 것입니다. 암스테르담의 더 밸리 빌딩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이 건물은 13,000개의 식물과 나무, 관목으로 덮여 있어 공기 질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웰빙을 증진하며, 주변을 시원하게 만듭니다. 

 

 

VIA : eart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