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아마추어 고생물학자 다미앵 보셰토와 그의 반려견 머핀이 아침 산책을 나섰을 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놀라운 일을 결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 크루지 인근에서 최근에 무너진 절벽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던 그들은, 땅에서 솟아나온 거대한 뼈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 뼈는 평범한 동물의 것이 아니었으며, 실제로는 수천만 년 전 지구를 유랑하던 공룡의 뼈였습니다.
크루지는 공룡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함께한 다양한 생명체들의 화석이 자주 발견되는 곳입니다. 보셰토가 우연히 발견한 이 뼈는 약 7천만 년 전의 티타노사우루스라는 공룡의 것이었습니다. 티타노사우루스는 긴 목을 지닌 거대한 초식 공룡으로, 후기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셰토가 처음 발견한 단 하나의 뼈는 나중에 진행된 발굴 작업을 통해 70% 가까이 완성된 골격이 드러났습니다.
이 거대한 공룡의 골격은 거의 10미터(32.8피트)에 달하는 길이로, 유럽에서 많은 티타노사우루스의 뼈가 발굴되기는 하지만, 이렇게 해부학적으로 잘 연결된 상태로의 발견은 드문 일인데, 이렇게 골격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공룡이 죽은 후 얼마 되지 않아, 흙 속에 묻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셰토는 크루지 박물관의 고고학 및 고생물학 문화 협회의 일원으로, 이 협회와 함께 발견된 골격의 발굴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2년에 걸쳐 현장에서 꾸준히 작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 이 지역이 단순히 공룡 한 종의 화석을 보유한 곳이 아니라, 다양한 종의 고대 생물들이 서식하던 '뼈밭'임이 밝혀졌습니다. 여기에는 티타노사우루스 외에도 랍도돈이라는 다른 초식 동물과 고대 악어, 육식 동물인 테로포드의 화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이 티타노사우루스 골격은 크루지 박물관의 실험실로 옮겨져, 더욱 철저한 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2022년,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7천만 년 전 공룡 골격 화석을 발견한 프랑스의 아마추어 고생물학자 다미앙 보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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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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