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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2023년 시에나 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품들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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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wan Georges"의 "Georgy", 올해의 사진. "Georgy Keburia"가 2022년 3월 5일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기차역에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Lviv 행 기차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전투가 격화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상황은 극도로 위태로워졌습니다. "Mariupol", "Kherson" 그리고 "Mykolaiv"와 같은 도시를 탈출한 수백 명의 여성과 아이들이 전쟁이 도시에 닿기 전에 기차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떠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Georgy Keburia" 같은 남성들은 남아서 조각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만 합니다.

 

'시에나 국제 사진상' 이라는 이름은 전 세계에서 사진 분야 공모전 무대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이름들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그 동안 고품질의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로 대회의 명성을 굳건히 다져왔기 때문입니다. 2023년 대회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가슴 아픈 전쟁 상황을 담아낸 "Salwan Georges"의 작품 "Georgy"라는 작품이 대상을 차지하였습니다. 그 사진 속에서 우리는 "Lviv" 행 기차에 탑승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향해 작별의 인사를 보내는 "Georgy Keburia"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아내의 얼굴에 스친 눈물과 기차창에 닿은 그들의 손이 전하는 감정은 무엇보다도 강렬하였습니다.

 

이런 감정을 잘 포착한 것은 "Salwan Georges"의 미적 감각과 민감성 덕분입니다. 그는 워싱턴 포스트의 스태프로 일하면서도 그의 높은 사진적 업적으로 퓰리쳐상까지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의 작품만이 돋보인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선정된 우승작들은 아프리카의 사바나를 걷는 사자들의 모습부터,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찾는 젊은이의 모습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우리에게 선사하였습니다.

 

이 모든 작품들은 현재 이탈리아 시에나에 위치한 로 스텔리노 전 진류소에서 "세계를 공유하는 사람들" 이라는 주제의 전시회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11월 19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A la station balneaire by Benoit Segalen. 거리사진 부문 수상작. 프랑스의 한 해변 휴양지에서 주유소의 간판에서 담대하게 곡예를 선보이며, 바다로 뛰어드는 멋진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Following their tradition! by Shyjith Onden Cheriyath. 여행과 모험 부문, 수상작. 매년 겨울에 낙타 조련사들은 낙타들을 데리고 바다로 나가 목욕을 합니다. 바닷물에는 진드기, 벼록, 기타 기생출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Fish Eats Fish by Lilian Koh. 수중생물 부문 수상작. 자연에서는 물고기는 생존을 위해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필리핀 아닐라오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어린 그루퍼 물고기는 리자드피쉬에게 통째로 삼켜질 뻔한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Kherson boy by Andras D. Hajdu. 다큐멘터리 및 포토저널리즘 부문 수상작. 2022년 11월 11일 우크라이나 군대가 Kherson을 러시아 점령에서 해방시켰습니다. 붐비는 광장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군중은 침묵에 빠집니다. 13세 소년 글립은 맨 앞줄에서 연설을 주의 깊게 경청합니다.

 

 

 

 

 

 

 

 

 

 

 

 

 

 

 

 

 

 

 

 

 

 

 

 

 

VIA : THISISCOLOS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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