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사무직 직장인들과 같이 앉아서 업무를 봐야만 하는 사람들처럼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악영향을 제거하려면 걷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걸어야 이러한 악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까?
호주 시드니 대학교를 비롯한 국제 연구진은 앉아 있는 생활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질환이나 조기 사망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이상적인 걸음 수를 알아냈다고 한다.
앉아 있는 생활의 악영향은 하루 9,000~10,000보로 상쇄
이번 연구에서 분석에 사용된 것은 'UK 바이오뱅크'의 72,174명분의 대규모 데이터다. 한 사람당 평균 6.9년간의 건강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실험의 참가자들은 손목에 착용하는 손목형 가속 모니터를 7일 동안 착용하고, 일상적인 걸음 수와 앉아 있는 시간을 기록했다.
UK 바이오뱅크의 데이터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의 평균은 하루 10.6시간으로, 이보다 오래 앉아 있는 참가자는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람'으로 간주되었고, 이보다 짧은 시간은 '앉아 있는 시간이 짧은 사람'으로 간주되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앉아 있는 생활의 악영향을 가장 효과적으로 상쇄하는 것은 하루 9,000~10,000보 정도 걷는 것이었다. 이렇게 걸으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21%, 사망 위험이 39% 감소한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10,000보 걷기는 6~7km에 해당하며, 약 1시간 40분이 걸리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정도면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매일 이러한 거리를 걷는 것은 웬만한 각오가 아니라면 힘들 것이다.
하루 4,000~4,500보로도 위험을 절반 줄일 수 있다
그래서 다음으로 목표할 수 있는 것은 4,000~4,500보다. 이 정도만 걸어도 걷기의 상쇄 효과의 약 50%를 얻을 수 있다. 일상적인 출퇴근을 포함하면 생각보다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하루에 최소 2,200보 이상 걷는 것만으로도 앉아 있는 생활의 악영향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람이라도 매일 걸음 수가 2,200보를 넘으면 사망률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2024년 3월 8일 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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