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매미들이 드물게 동시에 출현하는 가운데, 일리노이주의 한 아이가 파란 눈을 가진 돌연변이 매미를 발견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미를 '백만분의 일'이라고 부르며, 보통 매미의 눈은 빨갛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고 설명합니다.
이 파란 눈의 매미는 시카고 자연사 박물관(Field Museum of Natural History)에서 6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 파란 눈의 매미는 Magicicada cassini 종의 암컷으로, 올해 '더블 브로드 시카다파칼립스' 이벤트 동안 일리노이주 휘튼에 있는 가족 정원에서 잭 베일리가 처음 발견했습니다.
잭의 어머니 그레타 베일리는 “우리 4살 아들 잭은 매미들이 나타난 이후로 매일 신나서 많은 매미들을 모았습니다. 딸 캐롤라인이 그의 수집통을 들여다보다가 파란 눈의 매미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집 안으로 가져와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레타 베일리는 “저는 그것이 멋지고 독특하다고 생각했지만, 파란 눈의 매미가 존재한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캐롤라인이 그 매미를 놓아주었어요. 그런데 가족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나서야 그 매미가 얼마나 희귀한지 알게 되었고, 우리가 그것을 잡아두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희귀성을 깨달은 후, 가족은 손전등을 들고 마당을 수색하여 놀랍게도 다시 그 매미를 찾아냈습니다. “우리 이웃 중 한 명이 자연사 박물관에서 파란 눈의 매미에 관심이 있다고 말해줘서, 어젯밤에 연구 및 수집 부서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이 매미를 원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라고 베일리는 말했습니다. 이 파란 눈의 매미는 이후 짧은 수명을 다하고 죽었지만, 이 종의 거의 모든 매미는 선명한 주황색-빨간색 눈을 가지고 있지만 극히 일부는 드문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파란 눈을 가집니다. 파란 눈의 원인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최근 발견된 매미의 DNA를 시퀀싱하여 파란 눈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밝혀내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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