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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도어 레스큐의 유기견 구조 이야기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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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에서 유기견과 길 잃은 개들을 보호하는 단체인 코리도어 레스큐의 자원봉사자들이 뜻밖의 만남을 경험했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순찰을 돌던 자원봉사자들은 한 마리의 유기견에게 시선을 멈추게 되었다. 그 개는 비닐봉지에 든 오래된 신문지를 물고 자원봉사자들을 향해 똑바로 다가왔다.

 

 

 

영양실조 유기견 빙고의 구조와 행복한 새 가족 이야기

 

마치 소중한 보물을 보여주려는 듯한 그 모습은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끌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조심스럽게 그 개를 안아 보호하려 했으나, 신문지는 이미 젖어 냄새가 났기에 그 자리에 두고 가야 했다. 그 신문지가 그 개에게 유일한 장난감이자 친구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이다.

 

 

 

구조된 그 개는 영양실조 상태였고, 기생충도 많았지만 보호소에 도착한 이후로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름을 빙고라고 지어졌다. 그렇게 처음으로 진짜 장난감이 무엇인지 알게 된 빙고는 즐겁게 놀기 시작했다.

 

한 달이 지나면서 빙고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고, 체중도 4kg가량 증가했다. 이에 코리도어 레스큐는 그의 영원한 집을 찾기 시작했다. 귀여운 귀가 매력적인 빙고에게는 "입양하고 싶다"는 제안이 줄을 이었지만, 몇 번의 매칭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빙고의 영원한 집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더 작은 강아지가 좋다", "더 큰 개를 원한다", "실외에서 기르고 싶다", "원하는 견종이 아니다" 등 다양한 이유로 빙고는 계속 거절당했다. 그러던 중, 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사는 한 여성이 보호소 리스트에 올라온 빙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입양 절차를 완료했고, 2024년 8월 2일 빙고는 그녀와 세 명의 자녀가 기다리는 세인트폴로 떠나게 되었다. 현재 빙고는 '찬스(Chance)'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미네소타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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