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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알래스카 레이크 클락 국립공원의 갈색곰들의 온순할 때의 모습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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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레이크 클락 국립공원은 울창한 숲과 깨끗한 강이 어우러져, 많은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특히 이곳에 서식하는 알래스카 반도 갈색곰, 흔히 '반도 그리즐리'라고 불리는 곰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갈색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최근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조 모레노는 이 국립공원을 방문하여 이 곰들을 촬영하였다. 일반적으로 그리즐리 곰은 크기와 힘 때문에 무서운 존재이지만, 그들의 예상외로 부드럽고 온순한 모습을 포착해낸 것이다.

 

 

 

레이크 클락 국립공원은 갈색곰들에게 마치 천국과도 같은 장소다. 이곳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새지 풀과 각종 열매, 그리고 7월 말부터 시작되는 연어의 대이동 덕분에 곰들이 필요한 먹이를 충분히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풍부한 먹이 자원은 곰들이 잘 자라고 번성할 수 있게 해주지만 이 지역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었다. 약 40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는 곰들이 사냥당하곤 했다. 다행히 지금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공원 관리원과 가이드들은 곰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곰과 인간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엄격한 규칙을 지키며, 이러한 규칙으로 곰들과 인간 사이에 긍정적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조 모레노는 이곳에서 촬영하면서 곰들과의 신뢰를 쌓았고, 그 결과 곰들의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 그의 사진 속 곰들은 사냥을 하거나, 서로 장난을 치거나, 짝을 찾는 등의 행동을 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그는 특히 곰들이 장난으로 싸울 때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지만, 실제로 싸울 때는 무서운 소리를 낸다고 말한다. 조 모레노가 찍은 사진 중 하나에는 '크림프 이어'라고 불리는 암컷 곰이 해변에서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곰은 그만의 독특한 귀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마치 사람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은 채 평온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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