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숲의 위기를 사진 대회로 보는 현실

맹그로브 숲은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터전이지만, 농업, 특히 새우 양식장과 같은 수산업 개발을 위한 토지 전환, 기후 변화, 관광 개발로 인해 원래의 맹그로브 숲의 절반 미만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 맹그로브의 숲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Mangrove Action Project"는 지난 10년간 맹그로브 사진 대회를 조직해오고 있다. 2024년 맹그로브 사진 대회는 74개국에서 2,500개의 제출물을 받아 맹그로브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실정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인도의 사진작가 수프라팀 바타차르지(Supratim Bhattacharjee)는 바닷물에 의해 파괴된 찻집 앞에 서 있는 소녀의 초상 사진으로 올해의 맹그로브 사진작가로 선정되었다.

 

 

 

이 사진은 맹그로브 숲이 사라질 때 발생할 수 있는 토양 유실과 그로 인한 피해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보존 사진작가 드리티만 무케르지(Dhritiman Mukherjee)는 “수천 가지 질문을 일으키면서도 소녀의 마음과 연결되는 사진이다.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해안 지역 사회가 경험하는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온전히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맹그로브 숲의 중요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다른 수상작들은 현지 의식, 분해되는 맹그로브의 강렬한 색상, 그리고 그곳을 집으로 삼는 야생 동물들을 촬영했다.

 

이러한 사진은 7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으며, 맹그로브 숲에 의존하는 사람들과 동물들, 그들이 직면한 위협,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를 요구한다. 야생 동물 사진 저널리스트 모건 하임(Morgan Heim)은 “이야기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기억하고, 배우는 방식이다. 보존이라는 이야기는 복잡한 이야기다. 사진은 우리가 언어와 상관없이 그 이야기들을 받아들이고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종류의 사진을 볼 때마다 나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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