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차단 헤드폰 '사운드 버블'

주변의 대화 소리나 잡음 때문에 눈앞에 있는 사람과의 대화를 잘 듣지 못한 적이 있을 것이다. 상대방과의 대화에 집중하고 있어야 하는데도 주변의 소음까지 함께 들리면 피곤하고 때론 소음을 내는 사람에게 살의가 피어오르는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참고로 큰 불편함을 느낀다면 청각 처리 장애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다만 경미하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는 있다고 한다.

 

소음 차단 헤드폰 '사운드 버블'

 

어쨌든 그러한 불편함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사용하기 조금은 불편할 순 있지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거품에 둘러싸인 듯한 감각을 주는 소음 차단 헤드폰 '사운드 버블'

 

 

 

 

워싱턴 대학교의 연구진이 개발 중인 것은 거품의 장벽 "사운드 버블"로,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느낌을 주는 헤드폰이다. AI와 6개의 소형 마이크를 통해 멀리 있는 "장벽 바깥쪽"의 소리는 억제하고, "장벽 안쪽"의 소리는 증폭시킨다.

 

기존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는 다르다

 

기존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는 다르다

 

 

장벽 밖의 소음은 평균적으로 49dB로 억제된다. 알고리즘이 각 음원의 거리를 학습하고, 8밀리초 이내에 실시간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장벽의 크기는 반경 1~2m로 설정할 수 있으며, 장벽 바깥에서 들어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오면 그 사람의 발언이 분명하게 들리게 된다. 참고로 기존의 이어폰이 가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거리에 관계없이 소리를 모두 차단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방식이라고 한다.

 

소형화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지만,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이기 때문에 시판 계획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는 보청기나 이어폰과 같은 소형 장치에 통합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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