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탄소 제거 혁신 및 상업화 센터 건설 계획

캐나다의 탄소 제거 회사인 Deep Sky가 세계 최초로 탄소 제거 혁신 및 상업화 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앨버타 주의 이니스페일이라는 작은 도시에 세워질 예정이며, 이 도시는 캘거리에서 북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다. 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배출된다.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이다. 다음으로는 나무를 더 많이 심고, 이탄지와 같은 습지를 복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더 나아가 탄소를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도 필요허다.

 

이번 Deep Sky의 발표는 이러한 필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 회사는 연간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양은 약 227명의 캐나다인 또는 218명의 미국인이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와 맞먹는 양이다. 물론, 이 양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큰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Deep Sky는 이것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규모가 확대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센터는 단순한 탄소 포집 시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미래 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 계획되고 있다. 회사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 센터는 여러 가지 직접 공기 포집(DAC) 기술을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과거 전 세계에서 진행된 탄소 제거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던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8개의 DAC 기술이 이 센터에서 도입될 예정이며, 센터는 내년 말까지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2개의 기술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으며, 확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기술을 한곳에서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는 점에서, 이 센터의 역할은 중요하다.

 

Deep Sky는 이 시설이 "고품질의 탄소 크레딧"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소 크레딧이란, 기업들이 자신들의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일종의 탄소 배출권이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 일부 탄소 크레딧이 실제로는 거의 가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탄소 크레딧 제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일부 크레딧은 오히려 산업의 탄소 배출 문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Deep Sky는 자사의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탄소 제거 크레딧이 디지털 측정, 보고 및 검증(MRV) 시스템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추적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탄소 크레딧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가장 엄격한 기준을 통해 검증할 것이다. 이로써, Deep Sky는 고품질의 신뢰할 수 있는 탄소 크레딧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