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Neuralink는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여 신경 신호와 디지털 장치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의 목표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가 직접적으로 인터페이스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대를 열고자 하는 것이다.
두 번째 피험자인 알렉스는 Neuralink 칩을 뇌에 이식한 후, 여러 디지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인터넷 검색뿐만 아니라, CAD 소프트웨어인 Fusion 360을 사용해 물건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데도 성공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는 비디오 게임 "Counter-Strike 2"도 생각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 모든 것은 칩 이식 후 단 이틀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알렉스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 기술이 나에게 다시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매우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큰 흥미를 보였다. "그저 게임에서 뛰어다니는 것조차 너무 재미있다. 좌우를 둘러볼 수 있고, Quadstick을 좌우로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보고 싶은 곳을 생각하기만 해도 시점이 그곳으로 이동한다"고 그는 말했다.
Neuralink의 기술적 진보와 함께 그 미래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이와 함께 여러 우려도 존재한다. Neuralink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은 회사를 떠나면서, The Wall Street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의 경영 스타일과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회사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현재의 경영 방식으로는 기술의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Neuralink는 최근 동물 실험과 관련된 연방 조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동물 학대 사례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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