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AI 회사인 딥마인드(DeepMind)가 최근 개발한 이 로봇은 탁구를 치는 로봇으로,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탁구 경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 선수들이 이 로봇을 평가하기 위해 여러 차례 경기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이 로봇은 초급부터 상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선수들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로봇은 경기에서 45%의 승률을 기록했으며, 개별 게임 승률은 46%였다.
| 초급부터 상급까지 프로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45% 승률 기록
이는 로봇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인데, 특히 중급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는 55%의 승률을 기록해, 사람과 비교해도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로봇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탁구 기술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갑자기 백핸드(라켓을 몸의 반대편에서 사용하는 기술)나 포핸드(라켓을 몸의 앞쪽에서 사용하는 기술)로 공격해도 로봇은 이를 능숙하게 받아친다.
또한, 공의 회전 방향이 하회전(공이 바닥 쪽으로 떨어지는 회전)이나 상회전(공이 위쪽으로 올라가는 회전)으로 바뀌더라도 문제없이 반응한다. 길게 보내는 공이나 짧게 보내는 공도 모두 정확하게 받아내며, 심지어 상대방의 어려운 코스를 노린 빠른 공도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서브(경기를 시작할 때 공을 넣는 것)는 할 수 없지만, 상대방의 서브를 잘 분석해 리시브(서브된 공을 받아넘기는 것)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이런 기술을 갖춘 로봇이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이 로봇과 경기를 한 인간 선수들은 "재미있다", "몰입할 수 있었다", "다시 대결하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이 로봇이 더욱 발전한다면, 인간 선수들의 훈련 파트너로서도 훌륭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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