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8명 중 1명, 즉 9억 7천만 명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포함한 정신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정신 건강 서비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환자들이 제때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Censeo"를 소개하려고 한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신경정신 연구센터(CCNR)에서 스핀아웃된 Psyomics의 웹 기반 정신 건강 평가 플랫폼인 "Censeo"는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에게 맞춤형 질문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공인된 기준에 따라 정밀하게 분석한다. 2023년 처음으로 상용화된 이 플랫폼은 임상 실험에서 91%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의료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임상 효율성을 최대 50%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장기적인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3년, Psyomics는 영국 내 5개 의료 기관에 Censeo를 상용화했으며, 2024년에는 400만 파운드의 자금을 유치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문 평가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적시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INNOV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으로 게임을 하는 시대를 여는 Neuralink (0) | 2024.08.28 |
---|---|
세계 최초의 풍력 발전 단지 내 해조류 양식장, 올 가을 개장 (0) | 2024.08.23 |
구글 딥마인드의 탁구 로봇, 인간과 대등한 경기 능력 입증 (0) | 2024.08.19 |
리튬 없는 전기차 배터리, 칼륨 실리케이트로 만든 차세대 배터리의 가능성 (0) | 2024.08.14 |
강 쓰레기를 런웨이 패션으로 재탄생시키다 (0) | 2024.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