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쓰레기를 런웨이 패션으로 재탄생시키다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흐르는 메콩강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 중 하나로, 매년 4만 톤의 플라스틱을 바다로 운반하고 있다. 메콩강을 비롯한 캄보디아 전역의 수로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한 여성 "Alyssa Erin Kardos Loera"는 2022년, 오염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ReMade in Cambodia’를 설립했다.

 

 

 

프놈펜에서 "Jamie Raine"와 함께 설립한 이 비영리 단체는 강에서 수거된 폐의류를 새로운 옷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Made는 Everwave와 River Ocean Cleanup과 협업하여 강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그 중 재사용 가능한 섬유를 선별해 정리한다. 이후 이 섬유들은 세척 과정을 거쳐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손을 통해 의류로 변모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옷들은 현지에서 개최되는 패션쇼에서 공개되며, 이 패션쇼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이러한 ReMade의 활동은 환경 보호와 창의성을 결합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덜 알려진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해 Iris Project의 Stem Prize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 Loera"는 올해 ReMade in Cambodia 프로젝트로 Iris Prize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만약 이 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ReMade는 15,000달러의 보조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ReMade"은 재활용 활동을 확장하고 캄보디아의 젊은이들이 환경 보호와 창의적 표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길을 계속해서 열어갈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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