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 산불, 주 역사상 다섯 번째 큰 산불로 기록

며칠 전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어 단 하루 만에 그 크기가 두 배로 커졌고, 현재까지 약 37만 에이커의 땅을 태우며 주 역사상 다섯 번째 큰 산불로 기록되었다. 화산처럼 타오르는 산불에서 대피한 주민 폴 모찌노는 “화산처럼 보였다.”며 이 상황을 '헬레이저' 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묘사했다.

 

 

 

이러한 거대한 불길 속에서 수천 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되었지만, 화재는 아직 14% 정도만 진화된 상태

 

부트, 플루마스, 테하마, 샤스타 카운티에는 대피 명령과 경고가 내려져 있다.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대피 특히 2018년 캠프 파이어로 인해 84명이 사망했던 파라다이스 타운이 다시 대피 지역에 포함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코하셋 지역 주민 크리스토퍼 아펠과 브루스 헤이는 인근에 캠프 파이어 생존자들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아펠은 “모든 것이 타버리고 있다.”며 절망적인 상황을 전했고, 브루스 헤이는 “거울을 보려고 창문을 내리지 않았다면 화상을 입지 않았을 것이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기후 변화와 산불의 상관관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산불이 계속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했다. 매년 반복되는 산불 피해는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더 빈번하고 심각한 산불을 유발하고 있다. 코하셋 주민 앤서니 플라미니는 “매년 우리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때로는 그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