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에서 벌어진 소년 범죄, 반복된 차량 절도와 폭행으로 심각해지는 소년 범죄 문제

10대 시절에는 반항심으로, 실제로 그러면 안되겠지만, 훔친 바이크를 타고 도망가는 장면은 흔히들 상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10살짜리 소년이 훔친 차를 타고 도망간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이 소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준다. 미네소타주에서 10살 소년이 훔친 차를 타고 학교 근처 공원에서 무모하게 운전하다가 체포되었다. 이 소년은 이미 여러 번 차를 훔치거나 강도, 폭행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고 한다.

 

 

| 훔친 차를 운전한 소년

 

2024년 9월 20일, 미니애폴리스 북부에 위치한 네리 스톤 존슨 초등학교 인근에서, 방과 후 놀고 있던 아이들 근처에서 한 차가 위험하게 질주하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되었다. 차는 놀이터 근처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했고, 당시 놀이터로 가던 한 소녀가 이를 보고 멈춰 서며 간신히 사고를 피했다.

 

차는 결국 인도에 올라탔으나 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없었다. 9월 26일,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이 운전자를 체포했는데, 놀랍게도 그 운전자는 10살 소년이었고, 이 차량은 도난 차량이었다.

 

| 소년 범죄의 악순환

 

 

 

이 소년은 이전에도 두 번이나 차량 절도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으며, 그 외에도 10건 이상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소년이 최소 30건 이상의 추가 범죄에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8월에 칼을 들고 위협하며 KIA 차량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에도 연루되었다.

 

헨네핀 카운티 검찰청(HCAO)은 27일, 소년이 2급 폭행 혐의로 카운티 소년 구치소에 수감되었으며, KIA 차량 절도 미수 및 폭행 혐의와 이번 무모한 운전 및 장물 취득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법정에서 이 소년이 재판을 받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기소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 브라이언 오하라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10살 소년이 이러한 범죄 행위에 가담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옥은 10살짜리 아이에게 적절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이런 행동을 막기 위해 어른들이 신속히 나서야 합니다."

 

| 소년 범죄에 대한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HCAO는 소년 범죄에 대한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재판을 받을 능력이 없고 안전하게 집에서 지낼 수 없는 소수의 아이들에 대한 보호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긴급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과 지역 사회는 이와 같은 소년 범죄의 증가를 우려하며, 현재의 시스템이 소년 범죄자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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