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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런던 건물 벽면을 '그린워싱'한 뱅크시의 나무 벽화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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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핀즈버리 파크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성 패트릭의 날, 녹색이 상징하는 휴일에 맞추어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새로운 벽화가 등장했습니다. 이 특별한 날에 공개된 작품은 최근에 가지를 크게 쳐낸 나무 뒤쪽 벽면에 그려졌는데요, 이 그림은 한 동굴인 같은 인물이 손에 분무기를 들고 물감 아래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뱅크시의 작품은 언제나 그렇듯, 이번 벽화 역시 우리 사회와 정치에 대한 깊은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뱅크시가 지적하고자 한 문제는 '그린워싱'입니다. 그린워싱이란 기업들이 자신들의 활동이나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과장하거나 왜곡하여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광고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실제로는 환경 보호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처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뱅크시는 이 작품을 통해 그러한 기업들의 위선적인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벽화에 등장하는 과감하게 잘린 나무는, 인간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력과 자연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뱅크시의 생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자연이 인간의 강제적인 개입 없이도 스스로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우리에게 자연에 대한 존중과 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웁니다. 

 

 

VIA : thisiscolos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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