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자의 체온을 섭씨 3도까지 낮춰주는 코팅된 직물
지구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여름의 무더위는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에어컨과 같은 냉각 장치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력 소비를 크게 늘리고, 결과적으로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죠.
하지만, RMIT 대학의 연구팀은 나노다이아몬드로 코팅된 면직물을 통해 옷을 입는 사람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스마트 섬유를 개발했습니다. 나노다이아몬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작은 다이아몬드 조각으로, 우수한 열전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열을 잘 전달하고 분산시키는 성질을 의미하는데, 이 특성 덕분에 나노다이아몬드 코팅 섬유는 착용자의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나노다이아몬드는 폐자재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비용이 저렴하며 인체에도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나노다이아몬드를 면직물에 코팅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특히 옷의 내부, 즉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에만 코팅을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외부의 더운 공기가 옷을 통해 몸으로 전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실험 결과, 나노다이아몬드로 처리된 옷은 일반 옷에 비해 착용자의 체온을 섭씨 23도 정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온도 차이는 에어컨의 사용을 줄이고, 따라서 전기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의미 있는 수치입니다. 연구팀은 나노다이아몬드 섬유의 사용이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최대 20 ~ 30%까지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스마트 섬유는 UV 저항성도 향상시켜, 더운 여름날 햇볕 아래에서도 착용자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햇볕에 의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일상생활에서의 편안함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현재 나노다이아몬드 코팅 섬유의 내구성, 즉 세탁이나 마모에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VIA : SPRINGWISE
'INNOV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블랩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포장재 'Flexi-Hex' (0) | 2024.03.07 |
---|---|
수중 파도 기술을 통한 에너지 혁신 (0) | 2024.03.06 |
AI를 통한 암 조기 발견 (0) | 2024.02.29 |
인공 지렁이 내장으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0) | 2024.02.29 |
파인애플 껍질 쓰레기를 친환경적인 원단으로 만드는 리스레드 아프리카 (0) | 2024.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