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스캔 이미지로 13개 장기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에는 국제암연구소(IARC)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데,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에는 약 2천만 명이 새롭게 암 진단을 받았는데, 이 숫자가 2050년에는 3천5백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조기 발견은 치료의 성공률을 크게 높이고, 환자의 생존율도 함께 향상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의료 전문가들은 암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의 한 헬스테크 회사인 에즈라(Ezra)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우리 몸의 여러 장기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신 자기공명영상(MRI)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MRI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계 중 하나로, 우리 몸의 다양한 조직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에즈라의 시스템은 뇌, 폐, 간 등을 포함한 최대 13개 장기를 단 1시간 만에 검사할 수 있습니다. 에즈라의 목표는 사람들이 매년 이 전신 스캔을 받아, 마치 정기적인 건강 검진처럼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2030년까지 연간 100만 건의 스캔을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즈라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첫 번째 단계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암에 걸릴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이후 인공지능이 MRI 사진을 더 잘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데, 이렇게 해서 나온 결과는 이해하기 쉬운 방식과 의료 전문가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전문적인 방식 두 가지로 제공됩니다. 에즈라의 스캔 서비스는 개인, 커플, 그룹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을 위한 30분짜리 스캔은 대략 1,350달러이며, 이 스캔은 머리, 목, 복부, 골반을 살펴봅니다. 60분 스캔은 척추까지 검사할 수 있고, 가격은 1,950달러입니다.
좀 더 넓은 범위의 스캔은 2,500달러(약 2,305유로)에 이르며, 이 금액에는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다음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개인 케어 어드바이저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에즈라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국 내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인공지능 분석 기능을 더 발전시키며, 서비스 비용을 낮추기 위해 추가 자금을 모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과 연구소가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과 같은 질병을 더 잘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앞으로 우리가 암을 대하는 방법을 크게 바꿔 놓을 것입니다. 암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이제 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최신 의료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건강 검진을 꾸준히 받으며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VIA : spring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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