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 대부분이 아프리카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러한 폐기물들은 주로 태워져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공기와 물에 섞여 환경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러한 환경 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레드 아프리카'라는 회사는 농업 폐기물을 활용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새로운 소재를 만들고, 다양한 재료가 섞인 옷도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 회사는 옥수수 껍질, 설탕 쓰레기, 파인애플 껍질과 같은 쓰레기를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바이오 기반 직물을 생산합니다. 재배자, 가공업체,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원료를 확보하며,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추출 과정을 거쳐 천연 섬유, 펄프, 그리고 물을 생산합니다. 리스레드는 모든 과정에서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며, 섬유는 실로 만들어 사용하고, 물은 농사에 재활용하며, 남은 펄프는 퇴비로 활용합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파인애플 기반 소재는 국제적인 인정을 받으며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리스레드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사용되지 않는 바이오매스만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농부들은 자신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리스레드 아프리카의 직물은 사용 기간이 끝나면 자연에 돌아가 토양을 풍부하게 해주는 자연 분해가 가능한 소재입니다. 회사는 섬유의 순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코튼사이클'이라는 자체 재활용 과정을 개발했습니다. 이 과정은 폐기된 의류 속의 면과 폴리에스터 혼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열수 처리와 용해 처리를 사용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 의류 속의 폴리에스터를 97퍼센트 이상 회수하여 새로운 직물로 재탄생시킵니다. 회수된 면은 셀룰로스 슈퍼흡수성 폴리머(C-SAP)로 전환되어,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한 농부들이 토양의 수분 보유력을 극대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C-SAP은 자신의 무게보다 30배 이상의 물을 보유할 수 있어, 농업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VIA : SPRING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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